서소문 고가 철거 재개… 내일 오전 5시부터 열차 정상운행 한다

서소문 고가 철거 재개… 내일 오전 5시부터 열차 정상운행 한다

임태환 기자
입력 2026-05-29 00:05
수정 2026-05-2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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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징후에도 열차 55대 지나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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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당시 CCTV MBC뉴스 캡처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당시 CCTV MBC뉴스 캡처


붕괴 사고로 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가 29일 자정부터 재개된다. 서울시는 긴급 철거를 마친 뒤 30일 오전 5시부터 경의중앙선 열차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시는 28일 고용노동부 소관 ‘작업중지 해제 심의위원회’와 관련 기관 합동회의 후, 고용노동부가 이와 같은 내용의 작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소문 고가차도 잔여 구조물 긴급 철거 작업은 29일 자정부터 약 29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안전 보양 작업(8시간)과 실제 구조물 철거(7시간)에 총 15시간이 투입되고, 시험운행을 포함한 마무리 작업에 14시간이 소요된다.

30일 오전 5시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면 열차 운행도 정상화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여파로 전체 열차 운행률은 27일 80.8%, 28일 82.3% 수준이었다.

시는 당초 비계 철거, 슬래브 및 거더(상부 구조물) 해체, 전차선로 복구 등에 약 40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압쇄 공법’을 통해 15시간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기존엔 상부 구조물을 절단해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방식이 검토됐었다.

압쇄 공법은 유압 압쇄기를 부착한 굴삭기가 구조물을 직접 파쇄하는 방식이다. 작업자가 직접 위험 구간에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손상된 거더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는 과정도 생략돼 추가 붕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서소문 고가차도가 무너진 지난 26일 붕괴 직전까지 고가 아래 철로로 승객을 태운 열차 64대가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이날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입수한 자료를 보면 붕괴 당일인 26일 0시부터 사고가 난 오후 2시 30분까지 서소문 고가차도 구간을 지난 철도차량은 총 181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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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서소문 고가차도 잔여 구조물 철거 재개
  • 압쇄 공법 적용해 작업 시간 대폭 단축
  • 30일 오전 5시 경의중앙선 운행 정상화
2026-05-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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