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비통한 마음에 머리 깎는다”…‘경찰의 날’ 삭발한 경찰관들

“생일날 비통한 마음에 머리 깎는다”…‘경찰의 날’ 삭발한 경찰관들

하승연 기자
입력 2024-10-21 15:55
수정 2024-10-21 17: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경찰은 로보캅이 아닙니다”
“경찰은 로보캅이 아닙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현장경찰관 인권탄압 규탄대회에서 경찰청의 GPS감시와 밀어내기 순찰을 규탄하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2024.10.21 연합뉴스


제79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현장 경찰관들이 경찰청이 최근 일선 경찰서에 내려보낸 근무 지침 개선안에 반발하며 삭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현장 경찰관의 인권을 짓밟은 경찰청의 GPS 감시와 밀어내기 순찰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관기 직협 위원장 등 9명은 “우리 현장 경찰관들은 자기 생일날(경찰의 날), 마음속 좌절과 비통한 마음에 머리를 깎는다”며 삭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우리가 나서는 이유는 하위직 현장 경찰관들에 대한 처벌 목적의 이중 감시 체계가 경찰관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해 자존감과 사기를 떨어뜨려 치안 서비스의 질이 하락하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경찰은 로보캅이 아닙니다”
“경찰은 로보캅이 아닙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린 현장경찰관 인권탄압 규탄대회에서 경찰청의 GPS감시와 밀어내기 순찰을 규탄하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2024.10.21 연합뉴스


이들은 하위직 경찰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것과 조직 개편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것, 경찰관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 등을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요구했다.

최근 현장 경찰관들 사이에서는 경찰청의 ‘지역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 개선 대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대책은 현장 경찰관들이 순찰차가 2시간 이상 정차했을 경우 그 사유를 입력하게 한 것으로, 지난 8월 가출 신고된 40대 여성 A씨가 경남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 순찰차 뒷좌석에서 3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A씨는 지난 8월 16일 오전 2시쯤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다가 36시간 만인 지난 8월 17일 오후 2시쯤 순찰차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적장애 등 정신 질환으로 10년 넘게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최근 가족이 있는 하동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이에 지난 15일 조 청장 탄핵을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동의자 5만명을 넘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부 대상이 됐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소속 김건표 경감이 제기한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5만 3795명이 동의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서울신문 신규가입 & 케찹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