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수감-복직…2년3개월만에 퇴진한 곽노현

당선-수감-복직…2년3개월만에 퇴진한 곽노현

입력 2012-09-27 00:00
수정 2012-09-27 11: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서울 첫 진보교육감 4년 임기 못 채우고 중도하차

진보성향 인사로는 처음으로 서울교육의 수장을 맡았던 곽노현(58) 서울시교육감이 결국 중도하차했다.

교육계에선 무명(無名)이던 그는 2010년 6월2일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의 단일후보가 돼 군소후보로 쪼개진 보수진영의 이원희 후보를 1.1% 포인트차로 누르고 제18대 서울시교육감이 됐다.

그는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교수이던 1990년대 말 국가인권위원회 구성에 관여하면서 진보진영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1년 민주당의 추천으로 인권위 초대 비상임위원에 임명됐고 2005~2007년 인권위 사무총장을 지냈다.

인권에 집착해온 경력 때문에 ‘인권근본주의자’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보수진영에서는 급진 좌파성향이라고 공격받기도 했다.

2010년 7월1일 공식 취임한 그는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등 핵심공약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과학기술부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큰 갈등을 빚었다.

특히 곽 교육감과 오 전 시장은 무상급식 도입을 두고 정면 대결했고 ‘포퓰리즘’ 논쟁의 대척점에 섰다.

지난해 8월24일 시행된 서울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되면서 대결은 곽 교육감의 승리로 끝났다.

주민투표 무산은 오 전 시장의 사퇴로 이어졌고 이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안철수 대선 후보를 정치무대에 나서게 한 계기가 됐다.

그러나 곽 교육감이 무상급식 투표 무산으로 큰 승리를 맛본 직후인 8월26일 검찰은 교육감 선거 후보 단일화 대가로 곽 교육감 측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박명기 교수와 박 교수 동생을 체포했다.

결국 곽 교육감은 지난해 9월21일 사후매수죄로 구속기소돼 4개월간 복역했으나 올해 1월19일 1심에서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이어 4월17일 열린 항소심은 그에게 법정구속을 하지 않는 조건부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곽 교육감은 업무 복귀 직후 교과부와 갈등을 빚던 학생인권조례를 즉각 공포해 지난 3월부터 시행되도록 하는 등 일부 핵심 공약사항을 재추진했다.

하지만 진행되는 재판에 대한 부담과 보수 교육계의 사퇴요구 등 반발에 부딪히면서 이전 같은 추진력을 보이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곽 교육감 측은 이번에 적용된 사후매수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공직선거법상 사후매수죄로 실제 처벌된 사례는 곽 교육감이 처음이다. 만약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리면 곽 교육감은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연합뉴스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29일 2025년 12월 교부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방산초·중·고 학생 통학로 안전 업그레이드가 다소 지연됐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그간 방이1동 방산초·중·고교 일대 통학로의 노후화 문제와 학생 안전 확보에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개선책 마련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하는 결실을 거두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학교학원가 교통안전대책 특별위원회에서 남 의원의 송곳 지적을 통해 서울시 교통실의 추가 예산 2400만원까지 전격 투입되도록 이끌어냈다. 안전 업그레이드 공사는 서울시에서 예산을 교부받아 송파구에서 집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서울생활관부터 현대자동차 블루핸즈까지의 전면도로 약 230m 구간이고 세부적인 공사 내용은 노후 아스팔트 정비 39a(1a=100㎡), 보도 정비 11.7a, 디자인 펜스 107경간, 과속방지턱 정비, 정차주차금지선, 안전표지판 설치 등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앞 전면도로는 측구 및 보도 정비를 마친 상태로, 오는 6월부터는 디자인 펜스
thumbnail -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방산초·중·고 통학로 안전 개선 사업 ‘순항’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