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전 지지율 이번주 1차 분수령… 부동층 朴·文 중 선택 결정할 듯

대혼전 지지율 이번주 1차 분수령… 부동층 朴·文 중 선택 결정할 듯

입력 2012-11-26 00:00
수정 2012-11-2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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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통해 본 대선 전망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전격 사퇴 이후 표심이 대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문재인 후보에 대한 이번 주내의 여론 지지율 추세가 대선의 1차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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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꼭 참여하세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광화문 일대에서 18대 대통령 선거와 시교육감 재선거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가로등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선거에 꼭 참여하세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 광화문 일대에서 18대 대통령 선거와 시교육감 재선거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가로등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아직까지 ‘사퇴 충격파’가 안 전 후보의 지지층을 짓누르고 있는 데다 일부 부동층으로 옮겨 간 안 전 후보 지지자들의 ‘최종 선택’이 나오기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에서 비롯된다.

25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율 1위가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서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부동층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지지 의사를 확정하지 못한 안 전 후보 측 지지자들이 늘었다는 의미다.

SBS와 여론조사기관인 TNS가 지난 2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안 전 후보 지지층 가운데 51.8%가 문 후보를 지지했고, 24.2%는 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보였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2.5%였다. 이에 따라 부동층 비율은 18.1%로 일주일 전 조사(8.6%) 때보다 10% 포인트 늘었다. MBC와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안 전 후보 지지층의 45.3%가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반면 16.9%가 박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한 응답자는 31.6%,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한 경우는 5.7%였다.

이에 따라 안 전 후보를 지지했던 부동층을 어느 후보가 더 많이 흡수하느냐에 따라 향후 대선 판세가 판가름 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안 전 후보 지지의 부동층 상당수가 이번 주 내 지지 의사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박·문 후보의 이번 주 행보가 주목된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안 후보의 전격 사퇴 이후 현재 박·문 후보의 지지율은 추세라고 보기엔 이르다.”면서 “사퇴 충격파가 어느 정도 사라진 이번 주 내에 부동층 가운데 상당수 유권자들이 지지 의사를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002년 대선 때와 같은 즉각적인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재의 지지율이 고착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는 단일화 컨벤션 효과로 이회창 후보를 단번에 앞질렀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박 후보의 지지율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고 문 후보만 조금 오른 것이어서 야권이 기대한 컨벤션 효과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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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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