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복서 골로프킨 36승 무패 33KO… 미들급 ‘지구정복’ 눈앞

한국계 복서 골로프킨 36승 무패 33KO… 미들급 ‘지구정복’ 눈앞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6-09-11 11:30
수정 2016-09-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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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A·WBC·IBF… 남은 건 W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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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가 몇 개야
벨트가 몇 개야 카자흐스탄의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열린 WBC, IBF,IBO 타이틀매치에서 상대인 영국 켈 브룩의 기권으로 5라운드 TKO 승리를 거둔 뒤 자신의 챔피언벨트들을 몸에 두르며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카자흐스탄의 한국계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4)이 켈 브룩(30·영국)을 꺾고 36연승을 기록했다.

골로프킨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WBC·IBF·IBO 미들급 세계타이틀매치에서 켈 브룩을 5라운드 2분37초 만에 TKO로 꺾었다.

이로써 골로프킨은 자신의 무패 행진에 1승을 보태 36승 무패(33KO승)가 됐다. 세계복싱평의회(WBC)의 미들급 잠정 챔피언이었던 그는 지난 5월 ‘칸넬로’ 사울 알바레스(36·멕시코)의 사퇴로 챔피언으로 승격된 뒤, 이날 경기로 1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한편 두 체급을 올려 골로프킨에 도전했던 IBF 웰터급 챔피언 브룩은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무패였던 브룩은 그 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미들급 경기에서 37경기 만에 첫 패(36승)를 기록했다.

이로서 골로프킨은 세계 미들급 복싱의 최고 흥행카드로 부상했다. 이미 세계 복싱계는 49전 전승으로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과 8체급을 석권한 매니 파퀴아오(38·필리핀)의 대결 이후의 세기의 매치로 골로프킨과 칸넬로와 의 대결을 꼽고 있다. 그러나 칸넬로는 골로프킨과의 대결 성사 압박에 부담을 느끼고 싶지 않다며 WBC 벨트를 반납했다.

그러나 골로프킨은 칸넬로를 다음 상대로 지목하지 않았다. 세계 4대 메이저 기구 중 WBA, WBC, IBF의 미들급 챔피언인 그는 자신이 갖지 못한 WBO(세계권투기구)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있는 영국의 빌리 조 사운더스(27)를 지목했다. 그는 “모든 벨트를 가지는 것이 꿈”이라며 “칸넬로는 그 다음”이라고 말했다. 칸넬로는 오는 17일 WBO 슈퍼웰터급 챔피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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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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