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지원 체계 마련 박차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지원 체계 마련 박차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1-21 23:29
수정 2020-01-2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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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무회의서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 및 개최 추진 계획 의결
조만간 지원법 심사 완료··이르면 올해 안 합동실무추진단 구성 예정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와 개최를 추진하기 위한 지원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2032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 및 개최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후속 절차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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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이날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안에 따르면, 2032년 남북 하계올림픽 유치 계획은 올해 초 기획재정부의 ‘국제경기대회지원법’에 따른 심사 절차를 마치면 국내 절차를 완료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는 우리 측 유치 후보 도시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한다. 북 측의 공동 개최 도시는 평양이다.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32년 하계올림픽 공식 유치 절차가 시작하기 전에 ‘합동 실무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IOC는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한 시간표를 확정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해엔 결정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IOC 유치 절차가 막을 올리면 ‘범정부 유치지원위원회’, ‘남북공동 유치위원회’ 등 공식 지원 체계가 구성된다. 이후 북측과 협의를 통해 공동유치 계획안을 수립하고 IOC의 현장 실사와 평가를 공동으로 준비하는 한편,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남북 체육 교류와 협력을 증진함과 동시에 IOC와 종목별 국제연맹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펴나간다는 게 정부의 로드맵이다.

IOC는 지난해 총회에서 올림픽 유치지 결정 방식을 크게 바꾼 상황이다. 도시·지역이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벌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IOC가 직접 도시와 지역을 물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IOC 미래유치위원회가 동·하계 올림픽을 치를만한 도시 또는 지역을 먼저 추려 총회에 상정하고 IOC 위원들이 해당 유치 희망지의 찬성 또는 반대를 표로 결정하는 식이다.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새로운 방식으로 유치지를 결정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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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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