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한 달 이상 빨라져…“코로나19 동시 유행 조짐”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한 달 이상 빨라져…“코로나19 동시 유행 조짐”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6-09-11 15:55
수정 2026-09-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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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환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배

‘독감+코로나’ 트윈데믹 우려 가시화
감기·코로나19 구분 필요 “즉시 검사”
“갑작스러운 고열·근육통 땐 의심”
65세 이상 다음 달 동시 접종 가능
손 씻기 기본 위생수칙 철저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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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유행 한 달여 빨라졌다
독감 유행 한 달여 빨라졌다 11일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36주차인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12.9명의 약 2배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과 비교하면 약 3.8배 높은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어린이 전문병원의 모습. 뉴스1


인플루엔자(독감)가 한 달 이상 빠르게 찾아오면서 보건당국이 11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도 늘면서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는 독감과 코로나19, 환절기 감기의 증상 차이를 구별해 적기에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2026~2027절기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달 말 늦여름부터 독감 환자가 이례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 절기와 비교해 유행주의보 발령이 한 달여 앞당겨졌다. 지난해에는 10월 17일, 2024년에는 12월 20일에 각각 해당 절기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 독감 의사(의심)환자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6주차(8월 30일~9월 5일)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 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2.9명을 초과했다. 전년 같은 기간(6.6명)의 3.8배를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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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급증에 ‘독감 유행주의보’
환자 급증에 ‘독감 유행주의보’ 11일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36주차인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12.9명의 약 2배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과 비교하면 약 3.8배 높은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어린이 전문병원에 내원한 어린이 환자가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 뉴스1


모든 연령층에서 독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유행이 가장 두드러진다.

36주차 병원급 표본 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수는 300명으로 전주(166명)보다 1.8배, 전년 같은 기간(23명)보다는 13배 많다. 입원환자 연령층은 65세 이상이 60.0%로 가장 많았다.

의원급 의료기관 호흡기환자의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도 16.3%로 증가세(35주차 12.3%)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도 지난달 이후 늘고 있다. 36주차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16.3%로 전주(11.7%)보다 증가했고,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증가 추세를 보인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BA.3.2 변이가 우세종이었다가, 8월에는 PQ.16.1.1 변이가 가장 우세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노인·소아·기저질환자가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지고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독감을 ‘독한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독감과 감기의 원인이 다르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오해도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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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독감환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증가하는 독감환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11일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36주차인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12.9명의 약 2배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과 비교하면 약 3.8배 높은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어린이 전문병원의 모습. 뉴스1


독감은 일반 감기와 원인은 물론 증상 전개 양상도 다르다. 통상 감기는 콧물·재채기·38도 이하의 미열 등으로 서서히 시작되는 반면, 독감은 고열·두통·오한·근육통·전신 쇠약감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반면 코로나19는 감기와 초기 증상이 유사하나 후각·미각 이상이 동반될 수 있고 악화하면 호흡 곤란이 동반될 수 있다.

소아나 노인 등 고위험군은 독감에 걸렸을 때 자칫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기에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독감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증상이 발생하고 늦어도 4~5일 이내에 검사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 또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치료 효과가 가장 크다. 고령 등 합병증 고위험군은 48시간이 지났더라도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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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한 달 앞당겨져···‘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작년보다 한 달 앞당겨져···‘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11일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36주차인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25.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12.9명의 약 2배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과 비교하면 약 3.8배 높은 수준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어린이 전문병원의 모습. 뉴스1


독감 발생 위험을 줄이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걸 막으려면 예방접종을 받는 게 최선이다. 질병청은 오는 21일부터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연령·대상별로 순차 시작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다음 달 중순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맞을 수 있다.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은 감기·코로나19와 구별하기 어려운 만큼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받는 게 가장 정확하다”며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는 예방접종을 미루지 말고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승관 질병청장 역시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 대상자별로 일정에 맞춰 접종받길 바란다”며 “손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세줄 요약
  • 독감 유행주의보 한 달 이상 조기 발령
  • 코로나19 동반 증가로 트윈데믹 우려 확산
  • 의심 증상 시 즉시 검사와 예방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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