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사과한 전공의에 쏟아진 인신공격…의대생은 ‘침묵’

대국민 사과한 전공의에 쏟아진 인신공격…의대생은 ‘침묵’

한지은 기자
한지은 기자
입력 2025-07-29 16:15
수정 2025-07-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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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5개월 만에 대국민 사과…여론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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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을 찾아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를 비롯한 환자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을 찾아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를 비롯한 환자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 단체 지도부가 1년 5개월 만에 대국민 사과한 것을 두고 강경파 전공의·의대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인신공격과 신상 유포 등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계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전날부터 “한 위원장을 성불구자로 만들어야 한다”, “사과한 X만 XX된다” 등 한 위원장을 향한 모욕적·공격적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한 위원장의 신상정보가 포함된 글이 온라인 채팅방과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를 찾아 “길어진 의정 갈등으로 불편과 불안을 겪은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사태가 장기화한 데 대해 의료계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의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도 사과한다”고 했다. 전공의 단체가 사과에 나선 것은 복귀를 둘러싼 국민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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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을 찾아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을 찾아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실제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국민 여론은 냉담하다. 온라인상에는 “미래 얘기부터 하자는 건 자기들 잘못은 말하지 않겠다는 것”, “저런 사람들은 의사하면 안 된다”, “조건 달고 복귀하는 게 정상인가” 등 부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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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의대생 단체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교육부가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내놓은 지난 25일 입장을 묻는 말에 “현재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만 밝혔다. 나흘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과나 별도의 입장 표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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