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사 ‘나주호 수상 태양광사업’ 재추진 빈축

농촌공사 ‘나주호 수상 태양광사업’ 재추진 빈축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4-10-22 15:34
수정 2024-10-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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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주민들 반발 무산 불구 제삼자 방식 재추진
다도주민들 “나주호 태양광 절대 반대” 투쟁 예고
“나주호둘레길, 천년고찰 관광자원 무용지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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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다도면 나주호.
나주시 다도면 나주호.


한국농어촌공사가 4년 전 주민들에게 갈등과 고통을 안기고 중단한 전남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또다시 추진해 마을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번에 주민공모 방식으로 추진했다가 벽에 부딪히자 이번에는 제3자 공모방식으로 민간업체를 내세워 추진, 주민들반발이 거세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11월 나주시 다도면 궁원리 일원 나주호(다도댐)에 제3자 공모방식에 따라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하려고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4월, 97.47㎿ 태양광발전 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 8월 산업자원부에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했고 산자부는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이어 지난 9월 나주시에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 심의를 위한 의견을 묻는 공문서를 보냈다.

즉 나주호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민들의 의견을 알아봐달라는 것이다. 그러자 다도면 주민들은 태양광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

2020년 다도면민들은 ‘나주호 수상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찬반으로 주민들 의견이 엇갈려 큰 진통을 겪었다.

농어촌공사는 사업이 어렵게 되자 주민공모방식을 철회하고 제3자 공모방식으로 바꿔 사업을 재추진한 것이다.

다도발전협의회와 태양광반대대책위원회, 나주호 환경연합, 다도를 사랑하는 모임(다사모)은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천년고찰 불회사, 천불천탑 운주사 등 고찰이 나주호 주위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나주호 둘레길과 앞으로 들어설 나주호 출렁다리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들이 즐비하다. 나주호에 수상 태양광이 들어서면 면민들에게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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