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 앞둔 광주 광천권역, 지하철·BRT 함께 달린다

대규모 개발 앞둔 광주 광천권역, 지하철·BRT 함께 달린다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4-09-11 14:35
수정 2024-09-11 14: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광주시, ‘대·자·보 시범도시’구축위한 광천권역 종합교통대책 발표
지하철, ‘지하터널 공법’ 도입해 불편 최소화…2032년 완공 목표
BRT, 2027년 개통 예정…7대 생활권 연결할 ‘급행버스’도 운행
보행전용교 등 입체형 보행네트워크 구축…우회도로·교량도 신설
사업비는 ‘원인제공자 부담’원칙…공공기여 및 국비로 재원 조달

이미지 확대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광천권역 종합교통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11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광천권역 종합교통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복합쇼핑몰과 주택재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둔 광주 광천권역에 도시철도와 간선급행버스(BRT)가 함께 도입된다. 또, 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더현대 광주’ 등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입체형 보행네트워크가 구축돼 본격적인 ‘대·자·보 도시’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광주시는 11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난이 우려되는 광천권역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대·자·보 도시’는 대중교통과 자전거 그리고 보행자 위주의 교통환경이 구축된 도시다.

▲도시철도-BRT 모두 개통

광천권역은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대중교통 중심으로 개편하게 된다.

먼저 시민과 외지인들이 승용차 없이도 광천권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를 모두 도입한다.

상무광천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 기아자동차와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 방직공장터와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까지 7.78㎞를 잇는 노선이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방식과 다르게 지하터널(NATM) 공법으로 공사를 추진,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국토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기재부 예비타당성 등을 거쳐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완공시점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5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도시철도 상무광천선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국토부에 긍정적 검토를 지시한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시철도 수준의 신속성과 정시성·대량수송 능력을 갖춘 BRT도 함께 도입, 운행한다. 광천권역을 중심으로 동서를 연결되는 도시철도 ‘상무광천선’이 동-서를 연결한다면, 급행버스는 남-북을 연결하게 된다.

BRT는 ‘제1차 국가 BRT 종합계획’(2021~2030)에 반영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백운광장~광천사거리~광주희망병원 10.3㎞ 구간을 운행한다. 하지만 동운고가에서 광주체고앞 구간의 도로가 좁아 BRT 구축이 용이하지 않아 대체 구간으로 용봉·매곡지구, 광주공고 방면으로 일부 노선을 변경해 ‘더현대 광주’ 개장 전인 2027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 노선도. 광주광역시 제공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 노선도. 광주광역시 제공


▲도심급행버스 및 구도심 연결하는 상생버스 신설

도시철도 상무광천선 개통 전에는 광천권역의 급증하는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심급행버스를 운행한다.

BRT와는 별개로 광천권역을 경유하는 도심급행버스는 광주시 7대 주요생활권은 물론 광주송정역, 대학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기관을 동~서, 남~북 방향으로 연결하는 총 4개 노선 70㎞ 구간을 운행하게된다.

특히, 급행버스의 정시성·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정류장을 경유하지 않고 주요 정류장만 정차해 시민들이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출퇴근 시간대에 한정해 운영 중인 버스전용차로를 광천권역의 경우에는 주말·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확대한다. 버스전용차로 운행구간도 3개축 17.8㎞를 추가 지정한다.

도심급행버스와 함께 광천권역과 구도심을 순환하는 상생버스도 운행한다. 상생버스는 복합쇼핑몰을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복합쇼핑몰에만 머무르지 않고 양동시장·충장로·금남로·동명동·양림동·문화전당 등을 방문해 쇼핑·관광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복합쇼핑몰과 구도심을 연결해 주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미지 확대
광천권역에서 운행될 도심급행버스 및 상생버스 노선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천권역에서 운행될 도심급행버스 및 상생버스 노선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천 상부 에코브릿지·광천 그린로드 조성

신세계백화점과 더현대 광주, 광천권역을 걸어서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기아차사거리에서 방직공장터까지 1.2㎞ 구간은 보행자 중심의 품격 높은 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1단계는 광천사거리에서 광천1교 육거리까지 400m 구간에 대해 차로 축소 후 보도를 확장,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으로 조성한다. 2단계로는 기아차사거리에서 광천사거리 구간을 광주신세계 개발 계획과 연계해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확장된 보행공간과 연계해 광주천 상부에는 반원형태의 ‘입체형 보행전용교’가 건설된다. 이 보행전용교는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으로 설치할 예정이며, 광천권역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입체형 보행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신세계백화점에서 방직공장터까지 18분 이상 소요되는 보행 접근 소요시간이 10분 내로 단축된다.

이미지 확대
광천권에 조성될 에코브릿지와 그린로드 에상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천권에 조성될 에코브릿지와 그린로드 에상도. 광주광역시 제공


▲우회도로·교량 신설

광천지구는 종합버스터미널 신축, 신세계백화점 확장, 광천재개발, 더현대광주 입점 등 대규모 동시다발 개발 사업으로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광천권역 중장기 도로교통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먼저 광천사거리와 죽봉대로에 집중되는 차량을 분산하기 위해 광천1교~신안교 간 왕복 8차로 도로 개설을 포함해 총 4개 도로, 2.29㎞ 구간을 신설한다. 주변도로 6개소 3.89㎞는 확장한다.

이와 연계해 광주천 횡단 교량 3개소(길이 0.33㎞)를 신규 설치하고, 서광주 IC 방면의 원활한 교통처리를 위해 광암교와 광암고가교를 확장한다. 야구장과 더현대광주를 연결하기 위해 서방천에는 보행전용교를 설치한다.

이미지 확대
광주 서구 광천권역 우회도로 및 교량 신설 계획도.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 서구 광천권역 우회도로 및 교량 신설 계획도. 광주광역시 제공


▲사업비, 방직공직터 개발·광천터미널 복합화 등 공공기여금 활용

광주시는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대책의 재원을 방직공직터 개발과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의 공공기여금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상무광천선’의 총 사업비 6925억원(국비 60%, 시비 40%) 중 시비 부담액 2770억원과 ‘BRT’ 총 사업비 526억원 중 시비 부담액 320억원은 시 재정 투입 없이 사전협상 공공기여금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에코브릿지’와 ‘그린로드’ 조성 사업비 180억원도 방직공장터 개발 공공기여금을 활용한다.

‘도심급행버스’와 ‘상생버스’는 전액 시비를 투자해 운행하고, 광천동 주변 교통분산을 위한 도로 신설과 확장은 ‘원인자 부담 원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강기정 시장은 “광천권역 교통대책이 수립된 만큼 앞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는 물론 교통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부과제별 추진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착실히 이행해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