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10월 전담 보호시설도 전국 첫 운영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10월 전담 보호시설도 전국 첫 운영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2-08-17 11:36
수정 2022-08-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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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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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심리·법률·의료·동행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제공남녀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보호시설도 전국서 처음으로 운영남성 시설은 스토킹 피해자·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모두 지원최근 스토킹으로 인한 강력 범죄 사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스토킹 피해자를 위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는 전담 시설도 오는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스토킹 피해자 보호·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의 스토킹 건수는 2010년 10월~2021년 3월 월평균 81건에서 2021년 10월~올해 3월 월평균 652건으로 급증했다. 스토킹 피해 상담 건수도 2020년 267건에서 2021년 415건으로 늘었다.

이에 서울시는 ‘스토킹 피해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일상생활 복귀’를 목표로 ▲피해자 원스톱 지원 ▲시민 인식 개선 및 예방 ▲피해자 지원 체계 구축 등 3대 분야 13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시는 스토킹 피해자가 한 번의 신청으로 심리, 법률, 의료, 동행 지원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분산된 서비스를 통합·연계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서비스 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그간 지원 제도를 이용하려면 피해자가 여러 기관에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여성긴급전화 1366으로 신청하면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 기관’을 통해 필요한 지원 제도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시는 당장 10월부터는 기존 가정폭력 보호시설을 활용해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 3곳(여성 2곳·남성 1곳)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남성 피해자를 위한 임시 숙소 이외의 보호시설이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성 피해자 보호 시설은 스토킹 피해자뿐 아니라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자를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출퇴근길이 불안한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동행 서비스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집 안에서 긴급상황 시 벨을 누르면 자치구 관제센터에 주소가 표시되고 긴급호출을 통해 경찰이 출동하는 ‘안심이 비상벨’ 사업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3년 주기로 스토킹 폭력 실태조사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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