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 일회용품 써도 된다, 안 된다… 서울시민들 ‘혼란’

식당·카페 일회용품 써도 된다, 안 된다… 서울시민들 ‘혼란’

이민영 기자
입력 2020-02-11 01:50
수정 2020-02-11 02: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市, 공항철도·KTX역 주변만 한시적 허용…“교통 요지 아닌 곳은 코로나가 피해 가나”

이미지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국내외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철도와 KTX 역사에 자리한 식당과 카페에만 일회용품 사용이 한시적으로 허용돼 시민들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10일 서울신문이 서울 중구 광화문과 시청 일대 카페 20여곳을 점검한 결과 모든 업소에서 종이나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았다. 한 카페 점원은 “최근 들어 부쩍 일회용컵을 요청하는 손님이 많은데 아직 아무런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다”며 “저희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사원 이모(41·여)씨는 “다른 사람 침이 튈까 봐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데 입을 대는 컵을 공유한다는 게 찝찝하다”며 “카페에서 깨끗이 닦고 소독하는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KTX 서울역사 내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은 손님이 요청하면 일회용컵을 제공하고 있다. 한 패스트푸드점 점원은 “구청에서 협조 공문을 보내왔다”며 “기본적으론 머그컵이 나가지만 주문자가 요구하면 일회용컵을 준다”고 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31일 공항·항만·KTX역 주변 음식점에 한해 일회용컵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일 김포공항역·마곡나루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홍대입구역·공덕역·서울역 등 공항철도 환승역과 삼성역·고속터미널역 등 도심공항역에 일회용품을 허용한다는 지침을 25개 자치구에 보냈다. KTX역과 터미널도 포함됐다. 하지만 공항철도가 지나지 않거나 터미널이 없는 동네와 금천·성북·서대문·관악·광진·강북·송파·중구 등 대다수 자치구는 해당되지 않았다. 강북구 수유동의 한 주민은 “교통 요지가 아닌 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피해 간다는 말인지 어처구니가 없다”며 “윗분들은 과잉대응이 낫다고 하면서도 실제론 소극 대처로 일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초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관내 모든 음식점과 카페 등에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고객이 갑자기 몰려 충분하게 소독하고 세척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고객이 요구하면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양재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신모(54)씨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손님이 끊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다행”이라고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 건강보호가 최우선인 만큼 서울시 전체 구와 정부도 일회용품 한시적 허용에 대해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화다양성과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카자흐 하우스’는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과 이주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전통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이해를 넓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개관은 단순한 공간 개설을 넘어, 서울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문화 교류는 가장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외교 방식이며, 시민 중심의 민간외교 플랫폼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문화 사회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서울시의회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자흐 하우스와 같은 문화 거점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정책과 연계될 때 진정한 공존 모델이 완성된다”며 “문화다양성이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20-02-1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