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민간단체 방북 거부… 화해 노력 암초 만난 文정부

北, 민간단체 방북 거부… 화해 노력 암초 만난 文정부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7-06-05 22:42
수정 2017-06-06 0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보리 새 대북 제재 채택에 불만

북한이 우리 인도적 지원 단체의 방북 신청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반면 통일부는 이날 민간단체들의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추가로 승인하면서 남북이 엇갈린 모양새가 됐다. 그럼에도 정부는 남북 관계 물꼬를 트려는 노력을 중단 없이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지 확대
여야 3당 8·15 이산상봉 촉구 결의 추진
여야 3당 8·15 이산상봉 촉구 결의 추진 정세균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5일 서울 중구 소파로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민원실에서 직원들이 이산가족상봉신청서 전산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북 지원 단체 “대표단 방북 연기”

대북 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2일 이뤄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와 이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면서 “이번 주 예정했던 말라리아 방역물자 반출과 우리 측 대표단의 방북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런 내용을 담은 팩스를 이 단체 측에 전달하며 ‘추후에 다시 협의하자’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북제재 결의안 2356호를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는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때 처음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후 일곱 번째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문제 삼아 남북 관계 개선 노력마저도 거부함으로써 새 정부의 남북교류 재개 움직임은 일단 장애를 만난 셈이 됐다. 그러나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내에서 민간교류를 중단 없이 이어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겨레의 숲’ 등 4곳 대북 접촉 추가 승인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겨레의 숲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등 4개 단체의 대북 접촉을 승인할 예정”이라면서 “민간 교류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간다는 정부 입장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새 정부 출범 이후 대북 접촉 승인 건수는 모두 15건으로 늘었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대북접촉 승인을 받은 다른 인도 지원·사회 교류 민간단체들의 사업이 당장 추진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대북제재를 이유로 민간단체의 방북을 거부한 것이 일시적인 분풀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내외 여론을 살펴본 뒤 방북 승인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김광철 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이 지난 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음악분수대 재설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원이 지난 8월 27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재조성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서울시와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추진했으며,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공모사업 활용 가능성과 기존 시설 철거, 신규 시설 설치 및 향후 운영·관리 주체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파갑 박정훈 국회의원과 ▲김광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송파구의회 전정 행정자치위원장 ▲박순옥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언주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관광정책과 하동준 과장 ▲수변감성도시과 조현범 수변정책팀장 ▲치수안전과 김덕순 하천생태팀장 ▲한성백제박물관 고수봉 총무과장이, 송파구에서는 ▲문화유산과 권순영 과장과 ▲치수과 강대양 과장이 참석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강기원 레거시사업실장이 참석해 기관별
thumbnail -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2017-06-06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