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박 속 1년 앞둔 장동혁, 국힘 최장수 대표 되나

사퇴 압박 속 1년 앞둔 장동혁, 국힘 최장수 대표 되나

손지은 기자
입력 2026-08-12 00:04
수정 2026-08-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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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취임 1년… 10월 25일엔 최장
비주류 구심력 잃으면서 체제 유지
張 퇴진·지지 ‘맞불’ 서명운동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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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취임 이후 거센 사퇴 요구가 계속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오는 10월까지 임기를 이어가면 2020년 9월 창당한 국민의힘 역대 대표 중 ‘최장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퇴 요구가 빗발치지만 지도부를 무너뜨릴 구심력 또한 없어 ‘장동혁 체제’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11일로 취임 350일째를 맞았다. 전임인 이준석·김기현·한동훈 전 대표 모두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친윤석열)계의 축출로 424일 만에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다. 김 전 대표는 280일, 한 전 대표는 146일로 장 대표보다 당권 유지 기간이 짧다.

장 대표가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넘어 10월 25일까지 자리를 지키면 국민의힘 창당 후 최장 임기 당대표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 전신을 포함해도 상위권이다.

지난해 말 계엄 사과와 절윤(윤석열과의 절연) 거부로 장 대표에 대한 당내 비토론은 폭발했다. 노선 전환 요구를 일축해 6·3 지방선거 때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부터 전국 곳곳에서 ‘지원 거부’가 이어졌다. 특히 선거 때 강행한 6박 8일 방미 때는 즉각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그러나 장 대표의 버티기와 동시에 지도 체제 변경을 주도해온 이른바 비주류 의원들이 구심력을 잃으면서 지도부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장 대표가 강성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데다 당 지지율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도부 퇴진 요구가 먹혀들지 않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6~7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ARS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 참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7.6%로 횡보했다.

이날은 장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책임당원들이 당원·시민 2만 7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원 투표’를 요구했다. 여기에 장 대표 지지자 모임도 3만 6000명의 ‘장동혁 지지 서명’을 받았다면서 5만명 이상을 모으겠다고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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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2년 임기를 채우고 다음 총선을 치르겠다는 의지도 강조하고 있다. 2028년 총선 공천에 반영할 선출직 공직자 평가 작업,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당협위원장 재정비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도부는 “재신임 요구는 더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세줄 요약
  • 취임 1주년 앞둔 장동혁 대표 사퇴 압박 지속
  • 당내 비토와 퇴진 요구 속 지도부 유지 국면
  • 10월까지 버티면 국민의힘 최장수 대표 기록
2026-08-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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