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총리실 또 충돌…“국무회의도 없어” vs “사실과 달라”

김어준·총리실 또 충돌…“국무회의도 없어” vs “사실과 달라”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6-03-06 07:55
수정 2026-03-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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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쳐.
지난 1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캡쳐.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기간 중동 사태와 관련해 “대책회의가 없다”며 국정 공백을 지적한 데 대해 국무총리실은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발끈했다.

총리실은 지난 5일 국무조정실 명의로 “각 언론사는 정부 활동에 대한 사실과 다른 보도가 국민에게 오해와 혼선을 불러온다는 점에 유념해 국익과 사실에 기반한 보도를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총리실은 이 대통령의 순방 기간 발생한 중동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중동 상황 발발 직후부터 매일 오후 비상점검을 위한 관계장관회의(3월 1~4일 매일)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의에서는 재외국민 보호, 안보 대비태세, 경제 영향 최소화, 국민 불안·동요 방지 등을 위한 외교부, 국방부, 재경부, 산업부, 해수부 등 모든 관계부처 총력 대응을 점검하고, 회의 후에는 대국민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3일에는 국무회의를 개최해 중동 상황 관련 대응 현황 및 계획을 집중 점검·논의했다”며 “그 외에도 3일 재외공관장 회의를 개최하는 등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중동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중동 상황 관련 실물경제, 에너지, 금융시장, 중동 동향 등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왔고, 외교부 2차관과 영사국을 중심으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상황점검회의도 개최(2월 28일, 3월 1, 2, 4일)해 지원 계획을 마련·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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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8. 도준석 전문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8. 도준석 전문기자


앞서 김씨는 같은 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중동 사태 여파가 퍼지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순방 중인 상황에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국무회의도 없다”며 “그 회의를 통해 안심할 기회도 없다 보니까, 그런 리더의 부재가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을 거라고, 아빠 없는 자식 같은 느낌 있잖아요. 말하자면 빈집 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가의 입장에서도 일상이 아니었다”며 “대통령이 지금 외유였다. 그래서 대책회의가 없어, 뭐가. 어떻게 하자는 거지. 뉴스도 없고 하루 종일 불안하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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