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단수공천·부산 사상 3파전…민주 ‘낙동강 벨트’ 진용 완성

전재수 단수공천·부산 사상 3파전…민주 ‘낙동강 벨트’ 진용 완성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4-02-21 17:51
수정 2024-02-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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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부산·경남(PK) 지역의 격전지로 꼽히는 이른바 낙동강벨트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 동시에 ‘현역 의원 하위 평가 20%’ 통보 후 당내 내홍이 격화하고 있지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속도전을 펼치기로 했다. 향후 결과 발표에 따라 당내 계파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부산 단수 공천 및 경선 지역이 포함된 4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민주당의 낙동강 벨트가 완성됐다. 최대 격전지가 된 부산을 책임질 민주당의 후보를 선출했다”고 말했다. 부산 북·강서갑 현역 의원인 전재수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서고, 사상에서는 김부민·배재정·서태경 후보가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지역구 5석(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과 경남 지역구 4석(김해갑·을, 양산갑·을 ) 등 낙동강벨트 9곳의 공천을 완료했다.

앞서 민주당은 1차 심사 결과 발표에서 원외 인사인 변성완(부산 북·강서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이재영(경남 양산갑) 전 양산갑 지역위원장의 단수 공천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 발표에서는 최인호(부산 사하갑),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경남 김해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등 PK 현역 의원을 후보로 정했다. 부산 사하을에는 영입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전략 공천된 상태다.

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낙동강벨트를 지역주의 극복의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각오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고 있는 부산 북·강서갑(전재수), 경남 양산을(김두관), 김해을(김정호)에 각각 서병수·김태호·조해진 등 중진 의원을 전략 공천하며 낙동강벨트 공략을 도모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5석을 차지하고 있다.

부산 지역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가 19대 총선에서 3석, 20대 총선에서 5석을 얻었는데 현장 분위기는 그 사이쯤 어딘가에 있다”면서 “중앙에서 정치를 똑바로 해야 하는데 갈등이 좀만 더 표면화되면 지역에선 제대로 선거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또 부산 남을에 재선 현역인 박재호 의원을 단수 공천하고, 해운대을과 중·영도에서는 각각 3인,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기 성남 분당을 김병욱(재선), 파주을 박정(재선), 의왕·과천 이소영(초선), 서울 강동을 이해식(초선) 등 전략적 요충지인 수도권에서도 현역 의원을 대거 단수 공천했다.

공관위는 서울 용산(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과 서울 금천(최기상 의원·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경기 용인병(정춘숙 의원·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경선 ‘빅매치 지역구’로 발표했다.

공관위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공천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현재까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164곳에 대한 단수·우선 추천, 경선 심사를 마쳤지만, 민주당은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4차례에 걸쳐 심사 결과를 발표한 선거구는 총 102곳에 그친다. 임 위원장은 “이제 심사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서 내일도 관련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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