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146번 ‘새벽버스’ 시민 만나 “첫차 15분 앞당길게요”

한 총리, 146번 ‘새벽버스’ 시민 만나 “첫차 15분 앞당길게요”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3-01-02 17:55
수정 2023-01-02 17: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 시무식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해야”
정의당 “정치쇼 그만두고 안전한 노동환경 만들어야” 비판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새벽 만원버스’으로 알려진 146번 시내버스를 타고 시민들과 새해 첫 출근길을 함께했다. 특히 첫차 출발시간을 앞당겨달라는 요청에 “적극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상계동에서 새벽 4시 5분에 출발해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146번 버스 첫차를 타고 승객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146번 버스는 서울 시내 373개 버스 노선 가운데 유일하게 첫차 3대가 동시에 출발하는 버스로 주로 강남의 빌딩가에서 일하는 청소·경비직 노동자들을 실어 나른다. 승객들은 첫차 시간이 10분쯤 당겨졌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사무직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청소를 마무리하려면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뛰기 일쑤이고 미리 심야버스를 타려면 택시 비용이 더 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미지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상계동에서‘새벽 만원 버스’라고 알려진 146번 시내버스 첫차를 타고 새해 첫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01.02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상계동에서‘새벽 만원 버스’라고 알려진 146번 시내버스 첫차를 타고 새해 첫 출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01.02 뉴시스
한 총리는 “그런 요구가 많다는 말을 듣고 연말부터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며 “실무자들에게 보고를 듣자마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통화했고, 오 시장이 흔쾌히 도와줘서 잘 해결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한 승객은 “우리의 소원이었다”며 반가워했다. 노사 협의와 추가 채용 절차가 남아있지만 이달 중으로 첫차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일정을 마친 뒤 한 총리는 페이스북에 “새벽 4시에 출근하면서도 일터가 있어 행복하다던 말씀이 귓가를 맴돈다”며 “대한민국은 이렇게 근면 성실한 소시민들의 힘으로 지탱되고 있다”고 썼다.

한 총리는 이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노동개혁은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노사문화의 선진화가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그간 우리 노동시장의 경쟁력은 세계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며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반면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더 빨리 운행되는 버스를 타고 더 긴 시간 노동을 하게 하는 것은 기업의 바람이지 총리의 미담이 될 수 없다”며 “정치쇼를 그만두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고 일하는 사람들이 땀의 대가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라”고 비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