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대위원장 김병준 내정…김병준 수락

한국당, 비대위원장 김병준 내정…김병준 수락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7-16 19:41
수정 2018-07-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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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국위서 의결…“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수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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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에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이번 인선을 통해 지방선거 참패 이후 궤멸 직전의 위기 속에서도 극심한 자중지란의 내홍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 갈등 수습의 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주 동안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논의와 의총의 논의를 바탕으로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 내정자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30여 분 전 김 교수와 통화했고, 비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확인했다”며 “(수락 당시 요구 조건은) 전혀 없었다. 흔쾌히 비대위원장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김 대행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투철한 현실 인식과 치열한 자기 혁신”이라며 “김 교수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날카로운 비판 정신을 발휘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김 교수를 중심으로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수술이 시작될 것”이라며 “내부 논쟁을 통해 당의 노선과 전략을 다시 수립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는 이유는 한국당이 혁신 비대위로 가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비대위 기간이 무작정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장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김 교수가 다수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김 대행은 이날 오후 다시 의총을 열어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 후보로 발표했으며, 당 소속 의원들은 박수로 김 교수를 추인했다.

한국당은 17일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 교수 인선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노무현정부 대통령 정책실장 출신으로, 노무현정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도 역임했다.

박근혜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을 받았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출마를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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