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文정부 진정한 연정 제안한다면 마다할 이유 없어”

김동철 “文정부 진정한 연정 제안한다면 마다할 이유 없어”

입력 2017-05-16 14:35
수정 2017-05-16 14: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정은 당과 당이…개별의원에 장관직 제안, 사이비 연정” “바른정당과 통합 지금은 안돼…경제정책연대는 잘 될것”

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진정한 연정을 민주당 정부가 제안한다면 두 당을 넘어서서 국민들에 대한 좋은 제안이고 대한민국 정치가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정은 당과 당이 하는 것이다. 지금 개별 의원에 접촉해 장관직을 제안하는 건 사이비연정”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 확대
입장 밝히는 김동철 원내대표
입장 밝히는 김동철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오른쪽)가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지도부로 선출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이용호 신임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그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지금 당장 추진하는 건 “재를 뿌리는 일”이라면서도 정책연대에 대해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2017년 대선은 민주당이 실력으로 국민의 신임을 얻었다기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으로 인한 실책과 과오에 힘입어 반사적으로 승리한 면도 없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는 겸손하게 야당과 협치하며 국정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김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

-- 중요한 시기에 당선된 이유는.

▲ 지금은 경륜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해주셨다고 본다. 예전 민주당 내에서 저만큼 치열하게 싸운 사람이 드물 것이다. 그래서 의원들이 제가 민주당을 잘 안다고 생각한 것 같다.

-- 민주당에서 연정 제안이 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인가.

▲ 연정은 당과 당이 하는 것이다. 개별 의원이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연정이 아니다. 지금 연정이 발달한 나라들은 모두 당 대 당 협상을 통해서 정부가 해야 할 국정현안들을 리스트를 정리하고 해결방안, 절차, 그리고 로드맵을 가지고 수없이 토론해서 협약서를 만든다. 메르켈 정부 3기도 한 달간 협상하고 막판에 17시간 협상을 통해 185쪽짜리 협약서를 만들었다. 그런 형태의 진정한 연정을 민주당 정부가 제안한다면 두 당을 넘어서서 국민들에 대한 좋은 제안이고 대한민국 정치가 한 단계 발전하는 것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지금 개별 의원에게 접촉해 장관직을 제안하는 건 사이비 연정이고 국민의당을 분열시키려는 정치공작이다.

--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했는데,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

▲ 바른정당과 통합은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사건이다. 정치적 여건이 먼저 만들어져야 하고, 여론이 이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하고, 당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 의총을 열어 통합논의를 시작할 것인가.

▲ 지금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해선 안 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어떤 논의를 했다간 재를 뿌리는 것처럼 국민이 느낄 것이다.

-- 비상대책위원장은 원내에서 선정할 것인가, 원외에서 선정할 것인가.

▲ 원내대표에 충실하기 위해서라도 훌륭한 비대위원장을 빨리 모셔야 한다. 주승용 전 원내대표가 어느 정도로 의견수렴을 해놨는지는 제가 아직 듣지 못했다. 충분한 의견수렴이 됐다면 즉각 인선을 추진할 수 있을테고, 그렇지 못하면 추가적인 여론수렴을 해 당내 인사로 할지 당외 인사로 할지 먼저 정하겠다.

-- 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와의 인연은.

▲ 우 원내대표는 저와 함께 1980년대 말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시작해 당직자를 거쳐 1991년에는 임채정 전 국회의장님을 모시고 서울시의원에 출마했다. 아주 오래 정치를 함께한 분이다. 서로 성향은 다르지만 인간적인 이해는 충분히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 시 첫 번째 할 것은.

▲ 안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경제다. 경제는 바른정당과 우리가 거의 차이가 없다. 경제현안에 대해 정책연대가 잘 될 것이다.

--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추경에 대한 입장은.

▲ 정부재정을 천문학적으로 투입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원칙적으로 반대다. 정부는 투자여건을 조성하는 역할만 해야지, 경제는 민간의 자유와 창의를 통해 발전해야 한다.

-- 안철수 전 대표와의 관계설정은.

▲ 안 전 대표는 우리당의 가장 큰 자산이다. 안 전 대표를 위해 당은 적극 협조해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가 무엇이 잘못돼서 선택받지 못한 게 아니다. 현실에 절망한 국민은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를 선택하고, 잠시 안 후보와 국민의당에 대한 선택을 보류한 것일 뿐이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청년의 보수 선택, 듣기 좋은 이유만은 아니었다”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 제2선거구)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결성한 봉사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세대의 정치 인식과 지역사회 참여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보수 정당을 지지하게 된 배경과 지역사회 참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지방정치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학업과 취업, 주거 문제로 거주지를 자주 옮기다 보니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지역 행사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고, 청년층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치 참여와 관련해서는 선거나 공천에 앞서 지역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생활 현안을 경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년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당사자가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는 참여 통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윤 의원은 “청년들이 정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수의 가치를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먼저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수혁 의원은 제12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청년의 보수 선택, 듣기 좋은 이유만은 아니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