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朴시장 역사관’ 공세 vs 박원순 “선거 전략 유치” 반박

정몽준 ‘朴시장 역사관’ 공세 vs 박원순 “선거 전략 유치” 반박

입력 2014-05-16 00:00
수정 2014-05-16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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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등록 첫날 상반된 행보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5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시장의 이념·역사관을 문제 삼으며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재선 출마를 선언한 박 시장은 안전 행보로 선거 운동 첫발을 내디뎠다.

정몽준(왼쪽)과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왼쪽)과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 후보


모교 방문
모교 방문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모교인 중앙고를 방문해 재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손을 치켜들고 있다.


남대문시장 찾아
남대문시장 찾아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점심시간 남대문시장을 찾아 순댓국을 먹다가 상인과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모교인 중앙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이 시작한 역사 관련 연구소가 우리나라 좌편향 교과서의 ‘본류’라고 생각한다”며 ‘이념전’에 불을 댕겼다. 정 후보는 “최근 우리 교육 현장에 이념 갈등, 편향된 역사 교과서, 이런 것들이 많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정 후보의 발언은 1986년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을 지낸 박 후보의 역사관, 교육관에 정면으로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보수파 집결을 의식한 이념 공격 전략으로 본선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정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좌편향이 조금 심하다는 분들로 동국대 강정구 교수, 남로당을 했던 박헌영씨의 아들이 있다”면서 “그분들의 주장은 주한 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같은 것인데 박 시장이 그분들과 생각이 같으니 역사연구소를 하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시장이 그분들이 하는 국보법 폐지와 같은 주장들을 계속 하는데 조금 많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후보 등록과 함께 직무 정지 상태가 된 박 시장은 공식적인 재선 행보에 나섰다. 그는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연 출마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서울은 사람과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울이어야 한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다시 4년의 기회를 주신다면, 새로운 서울을 꿈꿀 수 있다면,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우선인 새로운 서울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출마 일성을 밝혔다. 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박 후보 측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네거티브’와 ‘좌파타령’만이 정 후보의 선거전략이라면 서울시민들을 너무 무시하고 모독하는 처사”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서울시장을 뽑는 선거에 이승만 정권 시대에서 가져온 듯한 선거전략을 쓰는 것은 유치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시장의 마지막 일정으로 ‘풍수해 대비 실·국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서울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에 참석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 후 서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노란 리본을 달고 헌화한 뒤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점심은 남대문시장에서 6000원짜리 순댓국으로 해결한 뒤 상인들과 만나 “지난번에도 다녀갔는데 (남대문시장 발전을 위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후보인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후보 등록에 앞서 의원직 사퇴 회견에서 “5선의 정치인으로 키워 준 경기도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시대의 부름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날 의원직을 사퇴한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는 “오만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다”고 맞섰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4-05-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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