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새 2600만원 범칙금 폭탄…‘마약 운전’ 딱 잡힌 대만 30대男의 최후

하룻밤 새 2600만원 범칙금 폭탄…‘마약 운전’ 딱 잡힌 대만 30대男의 최후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6-08-01 17:47
수정 2026-08-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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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운전 도주 끝에 현장 검거
  • 신호 위반·난폭 주행 35건 적발
  • 범칙금 2600만원, 면허·오토바이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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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만 가오슝에서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힌 모습. TVBS 캡처
1일 대만 가오슝에서 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힌 모습. TVBS 캡처


대만에서 마약에 취한 채 오토바이를 몰던 30대 남성이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범칙금으로 2600만원이 넘는 돈을 물게 됐다.

1일 대만 TVBS에 따르면 가오슝 경찰은 이날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31세 A씨를 붙잡았다. 그는 소지품에서 마약이 나온 데다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여 마약류 관리 및 공공위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은 새벽 4시쯤 벌어졌다.

교차로를 순찰 중이던 경찰은 A씨가 정지 신호를 그대로 지나치는 장면을 목격하고 정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그는 속도를 높여 달아났다.

이때부터 도심 한복판에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검은색 오토바이를 몰고 내달리는 동안 그는 신호를 무시하며 이리저리 방향을 틀었다.

경찰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앞뒤에서 길을 막았다.

결국 A씨는 순찰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넘어진 그는 다시 달아나려 하다가 뒤이어 도착한 지원 경력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이 그의 몸을 수색하자 마약류인 에토미데이트와 필로폰이 나왔다. 타액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확인돼 마약 운전으로 결론이 났다.

도주 과정에서 쌓인 위반 건수는 신호 위반 10건, 방향지시등 미사용 8건 등 모두 35건에 달했다.

범칙금은 57만 9600대만달러(약 2600만원)로 집계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오토바이를 압수하고 번호판과 운전면허를 정지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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