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잡았더니 260만원어치 황금 ‘와르르’…뱃속에 10g 숨어있었다

오리 잡았더니 260만원어치 황금 ‘와르르’…뱃속에 10g 숨어있었다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6-03-07 06:36
수정 2026-03-0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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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이미지. 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황금 이미지. 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중국 농촌의 한 남성이 기르던 오리를 잡다가 뜻밖에 금 입자를 발견해 화제다. 강가에서 자유롭게 키운 오리가 금 성분이 섞인 흙을 삼킨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에서는 단숨에 1000만 뷰를 넘길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룽후이현에 사는 류씨는 지난 2월 오리를 잡던 중 위장 안에서 반짝이는 입자들을 발견했다. 검사 결과 이 입자들은 진짜 금으로 확인됐다. 무게는 약 10g이다. 현지 시가로 약 1만 2000위안(약 258만원)에 달하는 양이다.

류씨는 과거 금 채굴로 유명했던 강 근처에서 오리를 방목해 키웠다. 그는 오리들이 금 성분이 섞인 강바닥 흙을 먹이와 함께 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같은 마을 주민들도 이전에 오리 뱃속에서 금을 발견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많은 양이 나온 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룽후이현 자연자원국은 “전문 기관의 추가 감정이 필요하다”면서도 “지난해에도 같은 강에서 주민들이 모래를 씻다가 10g 이상의 금을 발견한 바 있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 강은 ‘천수이강’으로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금광 개발 붐이 일었던 곳이다.



이후 정부가 민간 채굴을 금지하면서 금 채굴은 중단됐다. 중국 법상 금을 포함한 모든 지하자원은 국가 소유이기 때문에 당국도 오리 배 속에서 나온 금의 소유권을 어떻게 봐야 할지 판단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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