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엔비디아 겨냥 “중국용 칩 만들면 바로 다음날 통제”

미국 정부 엔비디아 겨냥 “중국용 칩 만들면 바로 다음날 통제”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3-12-03 17:49
수정 2023-12-03 17: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중국은 최대 위협이라며 자국 기업에 경고

이미지 확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AFP 연합뉴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AFP 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당국의 수출 규제를 만족시키는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칩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미 정부가 강력한 경고를 내놓았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을 ‘미국의 최대 위협’이라고 정의하면서 중국이 첨단 반도체와 기술을 얻지 못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3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이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포럼에서 “중국은 우리의 친구가 아닌 우리가 겪은 최대 위협”이라고 밝혔다.

러몬도 장관은 또 “우리는 중국이 칩(최첨단 반도체)를 손에 넣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면서 의회는 대중국 수출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상무부 산하 산업보안국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보안국 관련 예산은 우리는 2억 달러(약 2600억원)로, 이는 전투기 몇 대 값에 불과하다” 면서 “우리가 관련 업무를 수행하도록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몬도 장관은 또 미국 기업들은 ‘국가안보 우선 원칙’에 적응해야 한다며 엔비디아를 지목했다.
이미지 확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9일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 그는 미국이 반도체 생산 해외 의존을 벗어나려면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AFP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29일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 그는 미국이 반도체 생산 해외 의존을 벗어나려면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AFP 연합뉴스
그는 “수익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나에게 약간 짜증 내는 몇몇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이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게 단기 매출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러몬도 장관은 미 상무부가 지난해 10월 취한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때문에 중국 수출용 제품 설계를 바꾼 엔비디아를 예로 들면서 “중국을 위한 특정 성능의 반도체 칩을 재설계하면 그다음 날 바로 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과의 소통이 미중 양국관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안보 위협에 대해 우리는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우리가 미국 기업이 돈을 못 벌게 해도 중국이 독일, 네덜란드, 일본과 한국에서 기술을 구할 수 있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라며 중국의 수출통제 우회를 막기 위해 ‘다자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엔비디아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발표 한 달 만에 중국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저사양의 ‘A800’ 및 ‘H800’ AI 칩을 출시했다. 이어 새로운 미국 수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내년 초에 중국 수출용으로 ‘H20’ 외에도 두 개의 다른 AI 칩인 ‘L20’과 ‘L2’를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