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2% “부자 증세 찬성”

미국인 72% “부자 증세 찬성”

입력 2011-04-25 00:00
수정 2011-04-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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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감축 명목으로 연소득 25만달러(한화 약 2억7천만원) 이상인 가구의 세금을 올리는 방안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와 CBS뉴스가 실시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 가구에 부과되는 연방정부 세금을 2013년부터 올리는 방안에 미국 성인 7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83%, 무당파층의 74%가 이 방안에 찬성했으며, 심지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55%가 부자 증세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2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72%가 적자 감축을 위한 부유층 증세에 찬성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국 의회는 부시 전 정부 시절 도입된 세금감면 혜택을 전 소득 계층을 상대로 내년까지 연장해줬기 때문에 세율 인상 논의는 내년 대선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CNN머니는 전망했다.

하지만 CNN머니는 부자 증세의 적자 감축 효과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적자 감축을 위해서는 다른 조치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연소득 20만 달러 이상인 개인과 25만 달러 이상인 부부를 대상으로 세금을 올리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계획이 성사돼도 줄어드는 적자는 향후 10년간 1조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미국의 적자는 올해 한 해에만 1조5천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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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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