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이상 노인 10년 새 3배↑…장수 비결은 ‘소식’

100세 이상 노인 10년 새 3배↑…장수 비결은 ‘소식’

이준호 기자
입력 2026-08-20 21:06
수정 2026-08-20 2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기준 100세 이상 고령자 8604명
10년 새 규모 2.7배 증가…최고령 116세
여성 2.6배 증가할 때 남성 3.3배 확대
경기 2052명으로 최다, 서울·경북 순

이미지 확대
100세 이상 고령자 추이. 국가데이터처 자료
100세 이상 고령자 추이. 국가데이터처 자료


우리나라 100세 이상 노인이 10년 전보다 3배 가까운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고령자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지만 증가율은 남성이 높았다. 고령자들은 장수 비결로 절제된 식생활을 꼽았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8604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공표 조사인 2015년 3159명에 비해 5445명(172.4%) 증가했다. 10년 새 규모가 2.7배로 늘어난 셈이다. 최고령 응답자는 116세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10.5%로 2015년 11.5%에 비해 낮아졌지만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17.3명으로 2015년에 비해 10.9명 증가했다. 남성은 1428명(16.6%), 여성은 7176명(83.4%)으로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는 19.9였다.

다만 남성의 증가율이 눈에 띄었다. 10년 사이 여성의 증가율은 162.8%였지만 남성은 233.6%였다. 여성은 2.6배, 남성은 3.3배로 확대됐다는 의미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2052명(23.8%)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268명(14.7%), 경북 559명(6.5%)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전남이 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30.4명), 강원(28.6명) 순으로 집계됐다.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4280명의 특성을 별도로 조사한 결과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48.5%), 아파트(41.2%) 순으로 나타났다. 혼인 상태는 사별 비율이 92.8%였다. 남성 30.2%는 배우자가 살아 있었지만 여성은 0.7%만 생존했다.

100세 이상을 돌보는 사람은 자녀 및 그 배우자가 73.5%, 요양보호사·간병인 등 유료 수발자가 35.6%였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 비결은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이 5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규칙적인 생활(44.5%), 유전적 요인(32.1%)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재가 고령자의 86.9%는 평생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고 79.6%는 술을 마신 적이 없었다. 음주와 흡연을 모두 한 적이 없는 고령자는 75.8%에 달했다.
세줄 요약
  • 100세 이상 고령자 10년 새 2.7배 증가
  • 여성 비중 83.4%, 남성 증가율은 더 높음
  • 장수 비결은 소식·규칙적 생활·유전 요인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를 읽는 동안 깨어난 당신의 숨겨진 페르소나를 AI가 스캔합니다."
기사 반응 MBTI 확인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2024년 우리나라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2015년 대비 약 몇 배 증가했는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