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영월·정선·삼척 강원 남부권주민들 고속도·고속열차로 ‘교통오지’ 벗어나자 한목소리

태백·영월·정선·삼척 강원 남부권주민들 고속도·고속열차로 ‘교통오지’ 벗어나자 한목소리

조한종 기자
입력 2019-10-24 15:41
수정 2019-10-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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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오지로 남아 있는 강원 남부권 주민들이 제천~삼척간 고속도로와 태백선 고속열차를 하루 빨리 운행해줄 것을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제천~영월~태백을 잇는 태백선은 전철화됐지만 고속열차 운행이 시급하다. 영월군 제공
교통오지로 남아 있는 강원 남부권 주민들이 제천~삼척간 고속도로와 태백선 고속열차를 하루 빨리 운행해줄 것을 정부에 호소하고 있다. 제천~영월~태백을 잇는 태백선은 전철화됐지만 고속열차 운행이 시급하다. 영월군 제공
“제천~삼척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제천~영월~태백간 태백선 고속열차 도입을 학수고대 합니다”

백두대간에 막혀 ‘교통의 오지’로 남아 있는 강원 남부권 주민들이 중부 내륙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고속열차 운행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24일 강원남부권 주민들에 따르면 중부 내륙으로 이어지는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교통의 섬처럼 남아 있는 태백·영월·정선·삼척 주민들이 고속도로와 고속열차 도입을 위해 실력 행사에 나섰다.

삼척시민들은 삼척~제천을 잇는 고속도로 착공을 바라며 30만명 서명운동을 펼친다. 지난 한 달 동안 20만명을 목표로 ‘평택~삼척 간 고속도로 조기 추진’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실시해 2만 6374명의 동의를 얻는데 그쳤다. 이는 고령화 등으로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었다는 분석에 따라 인근 지역 지자체들과 협조해 온라인 국민청원을 오프라인 직접 서명운동으로 전환, 30만명 서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평택~삼척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 등 지역 사회단체들의 역량을 모으며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제천~삼척이 포함된 동서6축 고속도로는 1997년 평택~제천~삼척 동서고속도로 착공 이후 2015년 평택∼제천 127.3㎞는 완공했지만 나머지 제천~삼척 123.2㎞는 추진이 전무한 실정이다.

박원희 삼척시 기획감사실장은 “국가도로종합계획상 고속도로망은 크게 남북축 7개, 동서축 9개로 이뤄졌지만 국토 정중앙 허리 부분인 제천~삼척을 연결하는 동서 6축만 미개통으로 있어 해당 고속도로 조기 개통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제천~영월~태백을 잇는 태백선 고속열차(EMU-250) 도입도 간절하다. 강원 영월· 평창, 충북 제천· 단양, 경북 영주· 봉화 등 중부내륙 6개 시·군으로 구성된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최근 영월 동강시스타에서 정기회를 열고 태백선 고속열차 조기 도입을 정부에 건의했다.

최명서 영월군수(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장)는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중부지역 3개도 6개 시·군이 지역주의를 넘어 지역 균형 발전을 찾고 있다”며 “태백선 고속열차 도입 등 각 시·군 공동의 숙원사업들이 시급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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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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