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문재인 부정적 답변 유도 여론조사 의혹 ‘무혐의’

염동열, 문재인 부정적 답변 유도 여론조사 의혹 ‘무혐의’

이주원 기자
입력 2017-06-20 16:32
수정 2017-06-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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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 기간에 당시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는 질문이 담긴 여론조사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고발된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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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서울신문DB
검찰은 다만 여론조사 기관 K사 대표(56)와 여론조사 기획에 관여한 모 대학 석좌교수 이모(75)씨에 대해선 해당 불법 여론조사 행위의 책임을 물어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염 의원에 대해선 “사건 관련자 모두 염 의원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고, 염 의원의 가담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어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기관 K사는 지난 3월 28∼29일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문 후보에게 불리한 질문이 반복되는 불법 설문조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문 후보가 집권하면 통합진보당을 부활시킬 것”, “미국보다 북한을 우선 방문하고 미국의 반대에도 김정은과 대화를 하겠다는 문 후보의 대북 태도”와 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배치해 유권자의 부정적인 답변을 유도했다.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를 할 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편향된 어휘나 문장을 사용해 질문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자체 조사 결과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염 의원과 K사 대표, 이씨 총 3명을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6일 염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염 의원은 당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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