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렛증후군’ 움직임에 반응 빨라
지난 2일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16세이브 선방을 펼쳐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브라질월드컵 미국대표팀의 수문장 팀 하워드(35). 3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로부터 백악관 초청 전화를 직접 받은 그의 선방쇼에는 ‘투렛증후군’(일명 틱장애)이 다분히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BBC는 지난해 하워드가 독일 일간 슈피겔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릴 적부터 갖고 있던 이 증후군 때문에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고 소개했다. 당시 하워드는 “18~19세 무렵에 내가 특정한 움직임에 남들보다 훨씬 빠르게 반응하며 이런 반사작용이 장애와 연결돼 있음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영국 노팅엄대학의 조르지나 잭슨 교수는 “이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자발적인 움직임을 통제하는 데 비범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고 말했다. 틱을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에 물리적 행동을 더 잘 인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스포츠나 악기를 다루는 데 집중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잭슨 교수팀은 하워드처럼 훈련에 몰두하면 틱 빈도를 줄여 준다는 논문을 내놓기도 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2014-07-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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