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김하성이다…이정후 앞에서 마수걸이 홈런포 포함 3안타 폭발

이번엔 김하성이다…이정후 앞에서 마수걸이 홈런포 포함 3안타 폭발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4-04-01 11:10
수정 2024-04-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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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BBO-SPO-SAN-FRANCISCO-GIANTS-V-SAN-DIEGO-PADRES SAN DIEGO, CALIFORNIA - MARCH 31: Ha-Seong Kim #7 of the San Diego Padres hits a three-run home run in the second inning during a game against the San Francisco Giants at PETCO Park on March 31, 2024 in San Diego, California. Brandon Sloter/Getty Images/AFP (Photo by Brandon Slot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절친이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MLB) 데뷔 홈런을 전날 지켜봤던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팀의 13-4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0~21일 LA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김하성은 전날 절친한 후배인 이정후가 MLB데뷔 홈런을 치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지켜보는 동안 본인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를 기억이나 하듯 홈런포로 응수했다.

김하성은 1회말 내야안타로 타격감을 예열하더니 초반부터 팀이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6-0으로 앞서던 2회말 2사 1,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돌턴 제프리스의 시속 141㎞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끝 담장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09m짜리였다. 김하성의 올 시즌 첫 홈런이자 MLB 개인 통산 37번째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3회에는 볼넷을 얻어내고 8회에는 이정후 방향으로 2루타까지 때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샌디에이고 타자 중 4번 출루한 선수는 김하성이 유일했다. 홈런 포함 3안타 맹위를 떨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73을 기록했다. 출루율도 0.370으로 올랐고 장타 두 방으로 장타율이 0.167에서 0.455로 상승했다.

4회말 수비 때는 높은 플라이를 놓쳐 상대팀에 만루의 기회를 줄 뻔했으나 심판이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하면서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초구에 적극적으로 치려고 생각했는데 (상대 투수의) 실투가 나왔다. 투아웃 득점권 상황이었는데 득점을 올려 기분이 좋다”며 “나는 MLB 4년차지만 이정후는 처음이라 부담이 될 텐데 잘해줘서 너무 좋다. 서로 잘해서 윈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볼넷은 3개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하성이) 형이 첫 홈런을 쳐서 나도 너무 기쁘다”면서 “팀이 져서…(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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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김하성과 이정후는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LA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2연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에서 15타수 6안타(타율 0.400), 1홈런, 3타점, 4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14타수 4안타(타율 0.286),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경기에서 삼진 2개를 당했지만, 볼넷 3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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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BBN-SPO-SAN-FRANCISCO-GIANTS-V-SAN-DIEGO-PADRES SAN DIEGO, CALIFORNIA - MARCH 30: Jung Hoo Lee #51 of the San Francisco Giants gestures after hitting a solo home run in the eighth inning during a game against the San Diego Padres at PETCO Park on March 30, 2024 in San Diego, California. Brandon Sloter/Getty Images/AFP (Photo by Brandon Slot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나란히 시즌 첫 안타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홈런을 기록했는데 팀 내 선수를 통틀어서도 돋보이는 활약상이었다. 이들은 6일부터 장소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로 옮겨 다시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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