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드컵 거리응원 사라진다…축구협회, 거리응원 허가 취소 신청

올해 월드컵 거리응원 사라진다…축구협회, 거리응원 허가 취소 신청

이하영 기자
입력 2022-11-04 14:52
수정 2022-1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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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용산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주변 상가들이 애도 기간중  휴업을 결정한 상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2.11.3.안주영 전문기자
3일 용산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주변 상가들이 애도 기간중 휴업을 결정한 상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2022.11.3.안주영 전문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국민적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카타르 월드컵의 서울 광화문 광장 거리응원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11월 20일(현지시각) 개막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4일 “대한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한 광화문 광장 사용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공식적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광화문 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거리응원 행사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축구협회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참사가 있은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같은 관내에서 거리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이 시점에서 거리응원 개최를 취소하고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거리응원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4년 주기로 이어져 온 국내 축구팬들의 응원 문화다. 기존에는 단체나 기업 등 산발적으로 진행돼 오다 2018년부터는 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해 왔다. 그러나 올해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하면서 국가적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이에 더해 주최 측도 참사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대형 인파가 몰리는 행사 개최에 부담을 느껴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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