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법원, 교육부 사이버대 정원 감축 제동

[단독] 법원, 교육부 사이버대 정원 감축 제동

입력 2015-01-29 00:08
수정 2015-01-2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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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감축처분 취소訴… 법원 “교육부 요구 충분히 수행” 원격대학協 “평생교육 고려해야”

교육부가 대학 구조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격대학(사이버대) 정원 제한 및 감축 계획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교육부가 요건을 제대로 따져 보지 않고 섣불리 정원 감축처분을 내렸다는 것이 판결의 취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차행전)는 교육부가 입학정원 5% 감축처분을 내린 데 대해 서울디지털대가 제기한 입학정원 감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2011년 9월 실시된 서울디지털대 회계감사 결과 총장 등 교직원 6명에 대해 징계 및 경고처분을 내리면서 기부받은 미국 기업의 재산가액을 재평가하고 법인 운영비로 사용한 지정기부금 5억원을 교비회계로 전출하는 동시에 학교가 교직원 연수와 복지시설 명목으로 매입한 41억 5000만원 상당의 건물과 토지를 처분해 교비회계에 세입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지난해 7월 교육부는 이 같은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5학년도 입학정원 5%(389명) 감축처분을 내렸다.

이에 서울디지털대는 미국 기업 지분 평가는 소송 중이고 5억원을 분할해 교비회계에 전출했으며 일부 건물 및 토지를 처분한 금액은 보전했기 때문에 입학정원 감축처분은 부당하다고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교육부가 행정, 재정상 조치 미이행에 대해 사전 통지 및 의견 청취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서울디지털대는 교육부가 요구한 행정상 조치를 다 했다고 볼 여지가 많다”며 “행정상 조치 미이행만으로는 제재 점수가 25점에 불과해 교육부 운영지침상 입학정원 감축을 위해 요구되는 제재 점수 100점에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사이버대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전임 교원 확보 기준 및 학교법인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서울디지털대에 대한 입학정원 감축처분은 교육부의 이 같은 사이버대 규제의 첫 시도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관련, 사이버대 협의체인 원격대학협의회 관계자는 “교육부가 평생교육기관인 사이버대를 일반 대학과 동일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사이버대 담당 공무원이 3명뿐인 데다 그마저 잦은 인사이동으로 바뀌어 이해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5-01-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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