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비 1억은 챙겨도, 정비공 김군 위로금은 여력이 없다는 ‘메피아’의 모럴헤저드

복지비 1억은 챙겨도, 정비공 김군 위로금은 여력이 없다는 ‘메피아’의 모럴헤저드

유대근 기자
입력 2016-06-08 15:58
수정 2016-06-08 15: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메피아 복지비는 연간 1억여원 챙겨주지만, 숨진 김군에게는 위로금을 줄 여력이 없다’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희생자 김모(19)군의 보상금을 유족과 서울메트로가 합의했지만 김군이 속했던 위탁업체는 보상 책임을 피하는 태도를 보여 비판이 고조된다. 또 메트로 성금 모금도 내부 마찰이 나와 ‘아직도 메피아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시민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6일 김씨가 속했던 은성PSD에 공문을 보내 ‘서울메트로가 보상금을 지급하게 되면 (이후) 은성 측에 구상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메트로는 공문발송 다음날인 7일 유족과 합의해 장례 비용과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메트로 관계자는 “우리가 보상할 의무는 없지만 은성이 나서지 않으니 일말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선보상하고 구상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성PSD 측은 보상 책임을 지는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은성은 메트로에 보낸 회신에서 ‘김군에게 지급될 산재보험금 규모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된 보상금에 대해 책임질 수 없다’고 했다. 또 ‘지난해 추가 인력배치 등으로 1억 100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업체는 서울메트로 출신 낙하산 직원인 ‘메피아’(메트로+관피아) 38명에게는 지난해 복지비로만 9797만원을 지급했다. 성실히 업무하다 숨진 10대 직원의 유족에게 ‘자금 부족’ 등을 이유로 들며 보상조차 제대로 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또 서울메트로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족 위로 성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나온다. 메트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직원들로부터 자발적으로 성금을 거둬 유족에 전달하기로 했다. 메트로 관계자는 “김씨를 돕자는 의견이 노사 양측에서 자연스럽게 나와 모금 운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노조 조합원들은 “김군을 사지로 내몬 건 안전 분야 외주화 등을 추진한 서울시와 메트로 간부들인데 왜 평직원들에게 성금을 거두는지 모르겠다”면서 반발했다.

이민석 서울시의원 “아현1구역 정비구역 지정 환영”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이 지난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아현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 가결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마포구 아현동 699번지 일대 아현1구역은 최고 35층, 총 3476세대 규모의 대단지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아현1구역은 그간 복잡한 공유지분 관계와 가파른 경사지 등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 의원은 시의원 후보 시절부터 아현1구역 주민들을 만나 어려움을 경청하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서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SH공사 사장을 직접 현장으로 불러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공공시행자인 SH공사가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하도록 독려했다. 또한 그는 도계위 상정 일정을 면밀히 챙기는 등 사업 추진이 지연되지 않도록 서울시 유관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오랜 기간 아현1구역의 변화를 위해 함께 뛰었던 만큼, 이번 구역 지정 소식이 무엇보다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thumbnail - 이민석 서울시의원 “아현1구역 정비구역 지정 환영”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