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발언논란 “세월호 집회 참가비 100만원 들었다” 과거 트윗 삭제한 이유는?

정미홍 발언논란 “세월호 집회 참가비 100만원 들었다” 과거 트윗 삭제한 이유는?

입력 2014-06-29 00:00
수정 2014-06-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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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트위터
정미홍 트위터


정미홍 발언논란 “세월호 집회 참가비 100만원 들었다” 과거 트윗 삭제한 이유는?

’세월호 집회 청소년 알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3일 한 언론사 주최 워크숍에 초청강사로 강의를 한 정미홍 대표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일성에게 부역한 사람”, “김일성 만세를 외쳤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한 언론사 워크숍에서 정미홍 대표는 약 25분 동안 강연을 했다. 강연 주제는 ‘대한민국 건국사의 진실과 오해’였다.

이날 정미홍 대표는 앞서 지난 5월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됐던 ‘세월호 추모집회 참가 청소년 알바 동원’에 대한 이야기를 또 꺼냈다. 당시 그는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면서 “내 지인은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 일당을 받아왔다고 했다,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썼다.

당시 그는 ‘근거가 뭐냐’는 반발에 부딪혔다. 그러자 그는 몇 시간 만에 문제의 글을 삭제하고 대신 “어젯밤에 올린 트윗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며 “이 엄청난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만으로 지내겠다”는 사과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논란으로 경찰이 정미홍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언론사 강연 입장은 달랐다. 한 참석자가 제보한 강연 음성 파일에 의하면 이날 정미홍 대표는 당시 트위터 글을 삭제하고 사과한 이유에 대해 “선거 캠프에 영향을 줄까봐”라고 밝혔다.

당시 그는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새누리당 경선 참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처음 트위터에서는 ‘일당 6만원을 받고 청소년들이 시위에 동원되었다’고 주장하더니 이날 강연에서는 “세월호 시위에 나가서 1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을 내놨다.

정미홍 대표는 강연에서 “’시위 나가서 100만 원 받아왔다’ 그 얘기를 들었다. 선거캠프에 영향을 줄까봐 얼른 사과를 올리고 말았지만 그 자료를, 인터넷 알바 사이트에다가 시위에 참가하면 일당 준다고 광고하는 거 다 모아놨다. 이를 고소·고발해 조사를 시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책임 회사인) 그 청해진(해운)에 가서 데모하지 않는다. (시위대는) 대통령 물러나라고 하지 않냐”면서 “전부 피켓을 들고 나와서 전국을 성황당처럼 노란 리본으로 만들어 놓고, 돌아오라? (죽은 사람이)어떻게 돌아와? 이성을 찾아야 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정미홍 대표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도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 1948년 5월 10일 실시된 대한민국 제헌 국회의원 총선거를 설명하면서 김구 선생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 김구 선생이 최고의 애국자라고 되어 있지만 그분은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이고 좌파 역사학자들이 영웅으로 만들어놓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구는 시골 출신으로 아무것도 모르다가 조선의 독립운동만 하다가 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분단은 안 돼!’, 이래 가지고 이쪽(남쪽)에서 선거를 한다고 하니까 그냥 무단으로 김일성을 만나러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북한은 당시에 남한보다 훨씬 잘 살고 있어 김일성이 세 보이니까 김일성이 뭐라고 하든 무조건 ‘통일을 시키겠네’ 이렇게 묻어버렸다. 그래서 거기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고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정미홍 대표는 이어 1946년 미군정의 식량 정책 실패에 항의하며 쌀을 달라며 시작된 대구 10월 항쟁과 1948년 여수·순천사건, 그리고 제주 4·3사건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의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이들 사건이 ‘빨치산 공산주의 폭도들에게 경찰과 군인, 그리고 양민이 학살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정부가 공식 사과까지 한 제주 4·3사건에 대해서 정미홍 대표는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제주 4·3사건은 폭도가 유공자 또는 희생자가 되어서 지금 4·3공원에 모셔져 있는데, 그 보고서를 만든 핵심 인물이 박원순”이라면서 ”폭도들이 경찰의 목을 따고 공격했는데”라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맹비난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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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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