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폭염에 화마까지’ 사투 벌이는 소방관

[포토] ‘폭염에 화마까지’ 사투 벌이는 소방관

입력 2026-08-03 15:03
수정 2026-08-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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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폭염중대경보 발령, 40도 넘는 역대급 더위
  • 84년 만에 8월 최고기온 경신, 시민들 체감 악화
  • 열탈진 환자 발생, 실내·지하로 피난 행렬 확산


“밖엔 도저히 못 돌아다니겠어요. 피부가 타는 듯 따가워요…”

대구에서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3일 오후 일부 지역에서 한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자, 시민들은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라며 ‘살인적인 더위’에 혀를 내둘렀다.

이른 아침부터 30도를 넘어선 대구는 정오를 지나면서 수직 상승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북구 40.9도, 서구 40.1도, 달성 39도 등을 기록하며 역대급 폭염을 기록 중이다.

8월 최고 기온 기록은 1942년 8월 1일 40도를 찍은 이후 84년 만에 경신됐다.

푹푹 찌는 더위에 이미 익숙해진 ‘대프리카’ 시민들도 기온이 40도를 넘었다는 기상 뉴스가 나오자 ‘드디어 올 게 왔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는 야외 활동을 하던 20대 남성이 열탈진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에 긴급 이송되기도 했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나 지하 공간을 찾아다니는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낮 시간대 도심은 한산하다.

이날 오후 중구 동성로에는 시민들 모습이 간간이 보인 반면 지하 대형 쇼핑몰이나 냉방기기가 가동되는 실내 공간은 크게 북적였다.

현재 군위를 제외한 대구 전역과 경북 구미, 칠곡, 김천, 안동, 경산, 고령 등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을 제외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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