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붕괴에… KTX 120여개 열차 운행 중지·변경

서소문 고가 붕괴에… KTX 120여개 열차 운행 중지·변경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6-05-27 07:44
수정 2026-05-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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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소문 고가 붕괴 여파로 열차 운행 대거 조정
  • KTX 120여 개 중지·변경, 일반열차·ITX 축소
  • 이용 전 코레일톡·홈페이지 확인 당부
일반열차·ITX는 서울 등 운행 안 해
“이용 전 열차 시각·운행 상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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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인해 서울역 열차 출발 안내 현황판에 중단된 열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2026.5.26 연합뉴스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인해 서울역 열차 출발 안내 현황판에 중단된 열차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2026.5.26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7일 첫차부터 일부 열차 운행을 조정했다. 전날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일부 붕괴 사고 여파다. 120여개 KTX를 비롯한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의 운행이 중지되거나 운행 구간이 변경돼 출근길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2분쯤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서울시 등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물이 낙하하면서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을 건드려 단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울역을 중심으로 사고 지점보다 북쪽에 있는 역간 운행이 구조물 잔해와 전기 공급 중단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코레일은 서울시의 복구 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이날도 KTX 서울역~행신역 구간 운행과 경의선 서울역~수색역간 운행을 중지했다.

경부선·호남선 KTX는 서울역~부산역 및 용산역~목포·여수EXPO역 구간만 운행한다. 강릉·중앙선 KTX는 청량리역~강릉역 및 청량리역~부전역 구간만 다닌다.

다만 KTX별로 평소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던 정차역에도 모든 KTX가 임시 정차하게 되면서 지연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날 운행하는 경부선·호남선·경전선·동해선·전라선 등 KTX 120여개 열차의 운행이 중지되거나 운행 구간이 변경되기 때문에 열차 이용객들은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일반 열차의 경우 서울역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역~부산역, 호남선 무궁화호는 서대전역~목포·여수EXPO역, 장항선은 익산역~천안역 구간만 운행한다.

모든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는 수원역에서 출발·도착한다.

일반 열차와 ITX의 운행 제한은 행신역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KTX가 서울역에 머물다 보니 혼잡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1호선 및 경의중앙선은 정상 운행한다. 경의선은 문산역~수색역 구간은 다니지만, 서울역~수색역 구간 운행은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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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출·도착역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열차 이용 전 반드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 등에서 열차 시각과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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