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특수교육 대상 ‘학교·교원·공간’ 한계…학생 급증

충남 특수교육 대상 ‘학교·교원·공간’ 한계…학생 급증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6-02-15 13:00
수정 2026-02-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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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대상 학생 5년 새 28% 증가
천안 170여명 입학 대기중
평균 통학 1시간 넘어
이용국 의원 “시군별·분교형 전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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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 이용국 충남도의원 제공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 이용국 충남도의원 제공


충남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5년간 20% 이상 증가하면서 학교와 교원 등 특수교육 인프라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남도의회 이용국 의원(서산2·국민의힘)에 따르면 충남교육청 확인 결과 도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2021년 4906명에서 2025년 6291명으로 28%가량 증가했다.

자폐성 장애 학생은 같은 기간 591명에서 1104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도내 특수학교는 11개교에 불과하고, 전공과를 포함한 전체 수용 인원은 1642명에 그쳤다.

천안에서는 현재 170여 명의 학생이 입학 대기 중이다.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직업교육실과 특별실을 전환해 사용하며 교육 여건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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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시군별 평균 통학거리 및 통학시간. 이용국 충남도의원 제공
특수학교 시군별 평균 통학거리 및 통학시간. 이용국 충남도의원 제공


장거리 통학 문제도 심각하다. 충남 특수학교 학생들의 평균 통학 거리는 편도 49.5㎞이며, 평균 통학 시간은 1시간 6분에 달했다.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는 설립 계획이 세워져도 반대 여론 때문에 실제로 짓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특수학교가 외곽에만 있는 이유다.

한 학부모는 “학교까지 1시간 20분 이상 소요돼 학습 피로 누적과 안전 문제, 보호자 돌봄 부담도 문제”라며 “통학은 단순한 이동 문제가 아니라 교육권과 안전의 문제”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시군 단위 소규모·분교형 특수학교 도입과 특수교원 정원 확대, 1시간 이상 장거리 통학 학생에 대한 기준 마련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특수교육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국가 책무다. 거주 지역에 따라 교육의 질이 달라지지 않도록 충남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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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관계자는 “부족한 자리는 일반 학교에서의 특수학급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꿈빛학교 등 6개 특수학교를 개교하거나 개교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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