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타결…15일 첫차부터 정상운행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타결…15일 첫차부터 정상운행

이보희 기자
입력 2026-01-15 00:02
수정 2026-01-15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회의에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 위원장(오른쪽)과 사측인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서울시버스조합) 이사장이 노사 대표로 참석해 있다. 2026.1.14 홍윤기 기자
14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회의에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 위원장(오른쪽)과 사측인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서울시버스조합) 이사장이 노사 대표로 참석해 있다. 2026.1.14 홍윤기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14일 늦은 밤 극적 타결됐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11시 57분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노동쟁의 관련 특별조정위원회 2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임단협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9시간 가까이 진행된 마라톤 협상 끝에 노사는 2025년도 임금을 2.9% 인상하기로 했다. 2.9% 인상률은 1차 조정안이었던 0.5%보다는 높고, 노조가 요구했던 3.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정년은 현행 63세에서 올해 7월부터 64세로 연장하고, 2027년 7월부터는 65세로 더 높이기로 했다. 63세에서 65세로 연장해달라는 노조 요구안이 단계적으로 반영됐다.

노조가 폐지를 요구했던 서울시의 운행실태 점검 제도와 관련해서는 노사정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통상임금 반영 임금체계 개편은 노조 요구에 따라 이번 임단협 협상에서 제외됐다.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버스노조는 13일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이틀 만에 철회하고 15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다시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이미지 확대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13일 서울 시내 한 버스 정류장 전광판에 버스 운행 중단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2026.1.13 이지훈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13일 서울 시내 한 버스 정류장 전광판에 버스 운행 중단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2026.1.13 이지훈 기자


박점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서로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늦은 시간이라도 합의가 된 데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파업으로 인해서 서울시민이 그동안 고통을 겪었던 것은 제가 2만명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서울시민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이틀 전에 끝났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이라도 잘 합의가 마무리돼 추운 겨울에 시민 불편함이 없어진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시내버스는 앞으로 또 한 발 더 나아가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13일 서울 시내 한 공영차고지가 버스로 가득 차 있다. 2026.1.13 이지훈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13일 서울 시내 한 공영차고지가 버스로 가득 차 있다. 2026.1.13 이지훈 기자


서울시는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비상 수송 대책을 해제하고 대중교통을 정상 운행한다. 연장 예정이었던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은 평시 운행 기준으로 변경되며 자치구 셔틀버스 운행이 종료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대화를 멈추지 않고 한 걸음씩 물러서며 합의에 이른 시내버스 노사 양측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혼란 속에서도 이해하며 질서를 지켜주신 시민 한 분 한 분의 성숙한 모습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이어 “서울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시민의 이동을 책임지는 대중교통이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합의한 임금 인상률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