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길 왜 와” 우범기 전주시장, 완주 음식점에서 통합 반대 군민에 물벼락

“여길 왜 와” 우범기 전주시장, 완주 음식점에서 통합 반대 군민에 물벼락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5-07-25 16:16
수정 2025-07-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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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간담회를 위해 완주군 한 음식점을 찾은 우범기 전주시장이 통합 반대 일행들로부터 물벼락을 맞고 얼굴을 닦고 있다. 독자제공
25일 간담회를 위해 완주군 한 음식점을 찾은 우범기 전주시장이 통합 반대 일행들로부터 물벼락을 맞고 얼굴을 닦고 있다. 독자제공


전북 전주와 완주 통합을 추진하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민들로부터 물벼락을 맞는 등 봉변을 당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우범기 시장은 이날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완주군 봉동 생강골 전통시장을 찾아 오찬 간담회를 한 뒤 전통시장을 살피며 장보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간담회 도중 완주군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통합에 반대하는 군민 10여 명이 식당으로 들어와 항의를 시작했다.

이들은 우 시장 쪽을 향해 “물러가라!”, “뭐 하려고 왔어?”라며 고성을 지르고 식사를 방해했다.

간담회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우 시장이 식당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통합 반대 군민들이 우 시장에게 컵에 있던 물을 끼얹고 일부 공무원의 멱살을 잡으며 소동이 벌어졌다.

전주시는 주민과 상인들의 피해를 우려해 간담회 이후 예정됐던 전통시장 장보기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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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시장은 “완주와 전주는 이미 하나의 생활권이며, 상생과 발전을 위한 동행을 바탕으로 더 크고 강한 광역거점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통합에 대해 우려하고 반대하는 완주군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끝까지 설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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