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신청사 다음달 중순 착공..2028년 10월 준공

청주시 신청사 다음달 중순 착공..2028년 10월 준공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5-06-14 07:00
수정 2025-06-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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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신청사 조감도. 청주시 제공.
청주시청 신청사 조감도.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의 숙원사업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오른다.

청주시는 다음 달 중순쯤 상당구 상당로 옛 청주시청 터에서 신청사 공사가 시작된다고 14일 밝혔다. 준공은 오는 2028년 10월 말이다.

3413억원이 투입되는 신청사는 대지면적 2만 8572㎡, 전체면적 6만 1752㎡ 규모로, 시청동(지하 2층, 지상 12층)과 시의회동(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구성된다. 의회와 집행부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두 건물의 2층 부가 다리로 연결된다.

신청사는 국내 공공청사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기준을 적용해 친환경 청사로 건립된다. 태양광·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고성능 유리와 단열재, 고효율 환기시스템 등을 통해 매년 약 20%의 유지관리비 절감이 기대된다.

신청사는 청주의 역사적 상징도 구현한다. 외벽은 직지의 조판 패턴에서 착안했고 회랑 구조는 청주읍성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소로리 볍씨, 용두사지 철당간 등 청주의 유산을 현대 건축에 녹여내 ‘청주다움’을 표현할 예정이다.

시민을 위한 공간 배치도 눈에 띈다. 1~2층에 민원실, 역사관, 대강당, 어린이 보육시설, 작은도서관 등이 자리 잡는다. 12층에는 도시를 조망하는 스카이라운지가 설치된다.

주차는 844대가 가능하다.

신청사 건립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지 안에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의 철거 여부를 두고 지역사회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청주병원의 경우 소송까지 가는 등 진통 끝에 자진 철거로 일단락됐고, 본관동은 본관 기록을 디지털로 남기고 상징 구조물을 복원·전시하는 방식으로 시민 정서를 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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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과 행정이 하나 되는 공간, 도시의 심장으로서 신청사를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며 “청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이 공간이, 시민의 삶과 시정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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