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서울 도심 곳곳 탄핵 찬반집회… 버스 광화문 등 무정차

3·1절 서울 도심 곳곳 탄핵 찬반집회… 버스 광화문 등 무정차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5-02-28 15:04
수정 2025-02-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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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규모 집회 상황 대책 마련
오세훈 “집회 자유지만, 책임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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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두고 반으로 나뉜 성균관대
윤 대통령 탄핵두고 반으로 나뉜 성균관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오른쪽)과 이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3·1절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에 대비해 교통 및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는 경찰 교통 통제 상황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광화문 교차로, 세종대로 사거리, 안국역, 숭례문, 여의대로 등 구간 내 경유 노선을 무정차 또는 임시 우회한다. 지하철은 혼잡 완화를 위해 필요시 임시열차를 편성하고 전동차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5호선 상·하행선을 각 2회 증회 운행하고 9호선은 비상대기열차를 편성한다.

혼잡 상황 발생 시에는 무정차 통과 및 출입구 폐쇄 등 조치도 시행될 수 있다. 역사 내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평소보다 4배가량 많은 약 127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승강장·개찰구 질서 안내, 출입구 이용 안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화문·여의도·안국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 사고를 포함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또 지휘부와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시민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광화문과 여의도, 안국 등 주요 집회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전파하고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재난안전상황실도 강화한다. 상황실과 연결된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주요 집회 장소에 대한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유관 기관에 상황을 알린다. 타지역보다 인파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에는 재난안전현장상황실(재난버스)을 배치한다.

주요 집회 장소에는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와 사고 예방을 위해 임시 화장실도 설치된다. 3·1절 광화문, 여의도, 안국에 이동형 화장실을 1동씩 설치한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 집회 관련 구조·구급 상황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대규모 도심 집회 소방력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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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밀집 사고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한 특별 상황실 운영, 집회 인원 증가 및 재난 관련 신고 폭주 대비 신속대응팀 운영 등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주의 국가에서 집회의 자유는 신성한 권리지만 자유에는 항상 책임이 따른다”며 “106년 전 독립의 물결은 비폭력 만세운동으로 시작됐고, 그 평화적 저항의 정신이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진영을 향한 지나친 감정과 과격행위는 우리 사회를 더욱 분열시킬 뿐”이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품는 것이 진정한 3·1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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