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 지구 90% 공공주택… 1만여 가구는 신혼부부 ‘미리내집’

서리풀 지구 90% 공공주택… 1만여 가구는 신혼부부 ‘미리내집’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4-11-06 00:15
수정 2024-11-0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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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세훈표 주거 대책 탄력

서초 물량의 55% 신혼 장기전세
20%는 6년 임대 후 분양인 ‘뉴홈’
吳 “그린벨트 해제, 공공성 집중”
주거 안정·저출생 대책 지렛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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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서울 서초구 서리풀 일대에 조성하는 아파트의 90% 이상을 공공주택으로 공급한다. 전체 2만 가구 중 1만 1000가구를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으로 공급하기로 해 ‘오세훈표 신혼부부 주거 대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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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토부는 서리풀 일대 등 4곳을 신규 택지지구로 선정하고 이곳에 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5년 뒤인 2029년 분양, 7년 뒤인 2031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리풀지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택지지구인 데다 2만 가구로 규모도 가장 크다. 이미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있고 경부고속도로 및 강남순환로와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이 예정돼 택지지구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서리풀지구의 입지가 뛰어난 만큼 대부분의 주택을 공공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신혼부부 전용 주거 상품인 미리내집(55%)이고, 기존 세입자를 위한 이주자용 주택(20%)과 6년 임대 후 분양 상품인 ‘뉴홈’ 등이 공급되는 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공급 주택의 90% 이상이 공공성을 띠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공급되는 주택인 만큼 공공성 확보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서리풀지구 신규 물량의 절반 이상이 미리내집으로 공급되면서 오세훈표 신혼부부 주거 대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미리내집은 2007년 오 시장이 도입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SHift)의 ‘신혼부부’ 특화 버전이다. 신혼부부 입주 시 최장 10년을 살 수 있고, 자녀를 1명 낳으면 최대 20년 거주할 수 있다. 또 2명을 낳으면 시세의 90%로, 3명을 낳으면 시세의 80%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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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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