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2월 사직 효력 없어…‘9월 모집’ 놓치면 1년 기다려야

전공의 2월 사직 효력 없어…‘9월 모집’ 놓치면 1년 기다려야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4-07-10 16:46
수정 2024-07-10 16: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월 29일 사직서 일괄 수리해도
내년 3월 복귀 허용 안 해
정부 “9월 복귀 기회 놓치면 1년 기다려야”

이미지 확대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 의정갈등 관련 인쇄물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 의정갈등 관련 인쇄물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전국 수련병원이 전공의 사직서를 ‘2월 29일 자’로 수리하더라도 사직 전공의들의 내년 3월 복귀를 허용하진 않겠다고 10일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갈 기회는 올해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뿐이니 이때까지 돌아오라는 것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미복귀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지난 2월 29일 자로 일괄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사직서를 2월 자로 수리하면 1년 후인 내년 3월 전공의 모집 때 복귀해 수련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행 지침은 수련 도중 사직한 전공의가 1년 이내에 동일 연차·과목으로 복귀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판단은 다르다. 각 수련병원에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철회한 때가 6월 4일이었고, 6월 3일까지는 명령의 효력이 유지되니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로 잡든, 3월로 잡든 사직의 효력은 원칙적으로 6월 4일 이후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복지부는 “수련 규정과 관련된 공법상 효력도 6월 4일 이후 발생한다”고 밝혔다.

6월 4일부터 1년 이내 동일 과목·연차로 복귀가 불가능하니, 예를 들어 정형외과 레지던트 2년 차가 올해 9월 하반기 모집 때 안 돌아오면 1년을 더 기다려 내년 9월이 돼야 정형외과 레지던트 2년 차로 복귀할 수 있다. 이때도 자리가 안 나면 2026년 3월에 복귀가 가능하다. 통상 전공의는 3월에 모집하며, 결원이 생기면 9월에 추가 모집한다.

‘1년 이내 같은 과목·연차 복귀’ 특례는 올해 9월 하반기 모집 때 복귀하는 전공의만 적용된다. 정부는 특히 전문의 시험을 앞둔 고연차(3~4년 차) 복귀 전공의에게 내년에 전문의 시험을 추가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내년 3월로 예정된 군대 입영 연기 문제도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필수의료 과목은 물론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다. 복지부는 “사직 후 9월 하반기 모집에서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게는 이런 수련 특례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수련을 아예 포기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가 지난 4월 병원을 떠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 158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66%가 ‘차후 전공의 수련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전공의들이 복귀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은 내년 3월까지 의료 공백 상황을 끌고 가 의대 증원 취소 등 정부의 항복을 받아내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정부는 의료 공백이 더 길어지기 전에 이달까지 상황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각 수련병원에 15일까지 전공의 복귀·사직 여부를 확정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불과 닷새밖에 남지 않아 빠듯하지만, 시한을 바투 잡지 않으면 수련병원이 움직이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