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인 “키오스크 뒷사람 눈치 보여”… 배달앱 여전히 못 쓴다

서울 노인 “키오스크 뒷사람 눈치 보여”… 배달앱 여전히 못 쓴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4-06-12 15:59
수정 2024-06-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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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
노인 키오스크 이용 11.3%p 늘어
장애인 “키오스크 사용중 도움 요청 방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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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이 디지털 문제 해결 위해 원하는 도움 방식
서울시민이 디지털 문제 해결 위해 원하는 도움 방식
서울 고령층의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사용이 2년 전에 크게 늘어났다. 이에 비해 배달 등 생활밀착 분야 스마트폰 앱 사용은 여전히 낮았다.

서울디지털재단은 ‘2023 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키오스크 이용을 경험한 서울 고령층은 2021년에 비해 11.3%p 상승한 57.1%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에선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포기하는 고령층도 5명 중 1명에서 8명 중 1명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처음 조사 대상이 된 서울 장애인의 키오스크 이용경험률은 58.9%로 나타났다. ‘키오스크 이용 중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가’에 대해 고령층은 59.6%, 장애인은 60.9%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 고령층은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53.6%), ‘선택사항 적용이 어려워서’(46.3%), ‘용어가 어려워서’(34.0%)를 꼽았다. 장애인은 ‘사용 중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어서’(63.6%),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39.1%), ‘선택사항 적용이 어려워서’(32.2%)를 지적했다.

고령층의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 경험은 여전히 낮았다. 특히, ‘민간인증서’ 이용경험은 28.4%, ‘유료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는 24.2%로 전체 시민 이용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품구매(38.4%), 음식배달(30.0%), 교통·서비스예약(27.4%) 등 앱 이용경험도 낮게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디지털역량 강화와 디지털 포용환경 개선 사업을 정교화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약자를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거점을 마련하고, 면대면 맞춤형서비스를 강화해 서울시의 디지털약자 동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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