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종료 눈앞 TBS… “장기화 땐 방송 기능 훼손 불가피”

지원 종료 눈앞 TBS… “장기화 땐 방송 기능 훼손 불가피”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4-05-22 17:40
수정 2024-05-22 17: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달 31일 서울시 재정 지원 종료
지원 연장 위한 임시회 개최 불투명
지원 중단 땐 TBS 직원들 무급 휴직 전망
“매각 진행 위해서라도 재정 지원 필요”

이미지 확대
서울시의회 앞 피켓 든 TBS 노조
서울시의회 앞 피켓 든 TBS 노조 TBS 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가 지난달 22일 제32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의를 앞둔 서울시의회 앞에서 TBS 지원조례 폐지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 미디어재단 교통방송(TBS)의 매각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시의 지원이 이달 말 종료된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에 지원 연장을 요청하고 있지만, 서울시의회는 아직 지원 연장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 개원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서울시의 지원 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TBS의 방송으로서 기능이 크게 훼손 될 가능성이 크다. 매각과 사업소 전환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TBS에 대한 지원이 일정 기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재 TBS에 대한 지원은 이달 31일 종료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의원들에게 “TBS 지원 연장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고, TBS 지원 폐지 조례 유예안을 지난달 26일 시의회에 긴급 제출했다. 하지만 시의회가 조례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으면서 지원 연장은 무산됐다.

현재 TBS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선 이달 24일까지 지원을 위한 조례가 발의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임시회의가 열려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원들이 대부분 해외에 나가 있어 임시회 개최가 어렵다”면서 “지원 연장을 위한 논의가 현재로서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6월부터 TBS에 대한 서울시의 재정 지원이 끊긴다는 뜻이다. 현재 TBS는 20억원 정도의 운용 자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이 중단 되면 TBS 방송 기능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TBS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무급 휴직을 하는 등의 비상 운영체제가 가동될 것”이라면서 “지원 중단이 장기화 되면 방송 파행은 물론 존립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지난번 희망퇴직 때는 핵심 인력들이 버텼지만, 무급 휴직이 장기간 진행되면 실력 있는 직원들이 먼저 회사를 그만두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350여명이었던 TBS 직원 수는 현재 100여명이 줄어든 250여명이 됐다.

몇몇 언론사가 인수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매각도 쉽지 않다. 현재 TBS는 상업 방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각이 이뤄질 경우 법인의 성격을 바꾸고 관련 규정도 변경해야 한다. TBS 매각에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회복과 변화, 다시 시민과 함께”… 전체의원 워크숍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은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서울시수안보연수원에서 ‘회복과 변화, 다시 시민과 함께’를 주제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체 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6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서울시정 전반에 걸친 철저한 점검과 실질적인 대응책을 도출하고, 지방의회의 의정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목표를 ‘오세훈표 정책의 실체 규명과 민생 회복’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3대 전략목표로 ▲정책과 예산으로 공공성 회복 ▲민생과 복지로 시민일상 회복 ▲평가와 개혁으로 변화하는 서울을 제시했다. 이상훈 대표의원은 기조발제에서 상임위원회별 핵심 과제 설정과 책임의원제 도입 및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 주요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언론 소통 전략을 다뤘다. 이어 진행된 ‘상임위원회 분임토론’에서는 정책조정위원회가 선제적으로 발굴한 상임위별 핵심 현안을 바탕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의원들은 사안별 주요 쟁점을 세부적으로 면밀히 파악하고 주제별 책임의원을 배정하는 등 행정사무감사의 실질적인 성과와
thumbnail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회복과 변화, 다시 시민과 함께”… 전체의원 워크숍 개최

만약 지원이 계속 이뤄지지 않게 되면 최악의 경우 TBS가 폐업하고 주파수를 방송통신위원회에 반납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물론 서울시의회도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크다. 250여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거리로 내몰리게 되기 때문이다. 한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지원을 끊는 것이지만, 밖에서 보면 서울시가 TBS를 없앤 것으로 인식 될 수 밖에 없다”면서 “방향성을 떠나 지원 중단 사태가 장기화 되면 일이 더 꼬일 수 있다”고 귀뜸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