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연임 포기…양재생 은산 회장 단독 추대 전망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 연임 포기…양재생 은산 회장 단독 추대 전망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4-02-05 17:53
수정 2024-02-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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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전공.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상공회의소 전공.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하면서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이 제25대 부산상의 회장으로 단독 추대될 전망이다.

장 회장은 5일 부산상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상의 회장 연임 도전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역 상공계 원로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과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이 함께했다.

이날 장 회장은 “지역 상공계의 반목과 분열을 막고 화합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될 양재생 회장이 부산경제 재도약과 지역 경제계 화합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1년 3월 22일 취임한 장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5일 만료된다. 지난달 17일 장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또 한 번 변화와 혁신의 수레바퀴를 돌리고자 한다”며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후 같은달 23일 양 회장이 25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지역에서는 상의회장 선거가 과열돼 상공계 내부에 분열이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3년 전 상의의원 때 회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는 등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산상의 회장 선거는 3년 치 회비를 낸 회원사들이 직접 투표로 상의 의원 120명을 뽑고, 의원들이 회장을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으로 치르는데, 회장 출마자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이 의원이 되게 하려고 회비를 대신 냈다는 것이다. 당시 의원 선거는 1994년 이후 27년 만에 치러졌다. 그동안은 차기 상의 회장 후보자간 조율로 상의 의원을 구성했다.

장 회장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양 회장이 차기 부산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상의 의원 선거도 내부 조율을 거쳐 무투표 당선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부산상의는 이달 중순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제25대 상의 의원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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