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애인 차별 반대’ 기습시위 전장연 대표 체포

경찰, ‘장애인 차별 반대’ 기습시위 전장연 대표 체포

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입력 2023-07-14 14:56
수정 2023-07-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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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대표, 버스전용차로 등에서 시위
사흘 연속 기습시위에 경찰, 현행범 체포
경찰청 “시민 불편 극심해 체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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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가로막는 전장연…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버스 가로막는 전장연…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며 시내버스를 막아서고 있다. 2023.7.13 연합뉴스
장애인 차별에 반대하며 기습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박 대표를 업무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박 대표는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 3분 사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 앞에서 시내버스 앞을 가로막아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은 박 대표 체포 직후 언론 공지를 통해 “박 대표는 그간 수차례 버스운행을 방해해 경찰이 충분히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버스운행 방해를 지속한다고 예고했다”면서 “버스운행 방해로 시민의 불편이 극심해 현행범 체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12일 종로구 종로1가 버스정류장 앞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10분 정도 시내버스 통행을 막은 데 이어 13일에도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약 10분간 가로막는 시위를 했다. 박 대표 등 활동가 4명이 전날 도로에 진입해 버스 5대 이상이 출발하지 못한 채 멈춰 섰고, 이 과정에서 버스 기사와 일부 승객이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이 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세 차례 경고하자 활동가들은 버스정류장 앞 인도로 올라갔다. 이후 보행신호가 파란불일 때만 횡단보도로 내려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는 식으로 10분간 시위를 하다가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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