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첫 ‘극한호우’…12일까지 수도권 최대 150㎜ 폭우

서울 구로구 첫 ‘극한호우’…12일까지 수도권 최대 150㎜ 폭우

김주연 기자
입력 2023-07-11 18:09
수정 2023-07-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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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 호우로 통제
도림천 호우로 통제 도림천 호우로 통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집중호우가 내린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도림천에서 구청 관계자가 산책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2023.7.11
dwise@yna.co.kr
(끝)
12일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8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폭우가 쏟아진 11일 서울 서남권에는 ‘극한호우’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됐다. 수도권에는 12일까지 150㎜가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동작) 102.5㎜, 경기 성남·부천 88.0㎜, 광명 83㎜, 김포 82㎜, 강원 원주(문막) 81.5㎜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 서남권을 시작으로 동남·동북·서북권에도 오후 3시 2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인천, 부산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오후 4시 서울 구로구 구로동, 영등포구 대림동·신길동, 동작구 대방동·신대방동·상도동·상도1동 등에 “인근에 시간당 72㎜ 이상의 강한 비로 침수 등이 우려된다”면서 “안전 확보를 위한 국민행동요령을 확인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지난해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를 계기로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에 극한 집중호우(1시간에 50㎜와 3시간에 90㎜ 기준 동시 충족)가 내리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다.

당초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31분쯤 서울 구로구 오류동·고척동·궁동·개봉동 등 4개동에도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려 했으나 시스템 오류로 문자 발송이 되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도 경기 남부에 극한호우 기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경기 여주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운동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26분쯤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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