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천안 시내버스’ 오명 씻을까… 천안시 (준)공영제 도입

‘최악 천안 시내버스’ 오명 씻을까… 천안시 (준)공영제 도입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7-05 10:46
수정 2023-07-0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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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운전·비싼 버스비’ 등 만족도 낮아
지난해 480억원 등 매년 수백억 지원
시-시내버스 3사, (준)공영제 도입 협약
빠르면 2024년 상반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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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와 보성여객, 삼안여객, 새천안교통 등 3개 시내버스 회사가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와 보성여객, 삼안여객, 새천안교통 등 3개 시내버스 회사가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 제공
불친절과 난폭운전, 비싼 버스비 등 불만이 끊이지 않는 충남 천안지역 시내버스 문제해결을 위한 (준)공영제 도입이 본격화됐다. 회사별로 운영하던 민영제에서 첫 시도인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이르면 2024년 상반기 도입이 예상된다.

천안시는 5일 보성여객·삼안여객·새천안교통 등 시내버스 3사와 ‘천안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준)공영제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효율적 추진을 위해 ‘소통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소통협의회는 (준)공영제 도입방안과 정산 방법, 페널티 및 인센티브 제도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시는 시내버스 3개 사에 오지노선·청소년 할인요금 손실 보전과 결손액 보전금으로 2017년 188억여 원, 2018년 257억여 원, 2019년 300억 원, 2020년 452억 원, 2021년 460억 원, 2022년 480억 원 등 매년 수백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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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 천안시 제공
천안지역에서 운행되는 시내버스. 천안시 제공
하지만 천안 시내버스는 ‘불친절’, ‘난폭운전’, ‘비효율적 버스노선’, ‘전국서 가장 비싼 버스비’ 등 대중교통 만족도 평가가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그동안 시민단체는 물론, 정치권까지 나서 고질적인 시내버스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해소되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한 고등학생은 2020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시내버스 문제점을 개선해 달라’는 청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시는 시내버스 3사와의 협의와 조례 제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준)공영제 도입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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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버스 회사의 수익 보장 수준, 노선 조정권 확보, 비수익 노선 보상 등 협의가 필요하다”라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준)공영제를 도입해 개선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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