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은 없는 아산시…시장 vs 민주당 시의원 ‘불협화음 연속’

주민은 없는 아산시…시장 vs 민주당 시의원 ‘불협화음 연속’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6-12 11:26
수정 2023-06-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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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시민 안중에도 없는 정치공세, 사실왜곡”
-민주당 시의원들 “시정공백 우려, 시장 공약 예산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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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이 아트밸리 공연예술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박경귀 아산시장이 아트밸리 공연예술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교육경비 예산편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충남 아산시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간 갈등이 박경귀 시장의 1심 판결 이후 공약예산 재검토 등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시정 공백이 우려돼 박 시장의 공약은 물론 예산사업의 원점에서 재검토’를 외치고, 박 시장은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 공세’라며 반박하며 불협화음을 이어가고 있다.

박 시장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멈출 줄 모르는 정치 공세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아산시 의원들의 정략적 성명서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며 “대한민국의 3심 사법제도를 무시하고 1심 판결 결과를 운운하며 마치 모든 재판이 끝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 진행과 시정은 별개의 사안. 흔들림 없이 시정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정 공백이 우려된다’며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면서 아산시를 혼돈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정을 흔들고 집행부 수장을 농락하는 이런 모습은 반민주적이며 반사법적인 작태로 시민과 공직자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시장의 공약 예산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엄포는 아산 발전을 이끌 사업들을 무력화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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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이 수정된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을 요구하며 단식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장이 수정된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을 요구하며 단식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앞서 민주당 시의원들은 1심 재판부가 박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하자 박 시장의 공약은 물론 추진 사업의 모든 예산에 대한 철저한 재검토를 천명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시장이 공약한 사업들이 좌초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라며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공약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정호 국가정원을 포함한 각종 아트밸리 사업, 아산항 개발, 역사박물관 등 막대한 예산을 요구하는 사업들이 산적해 아산시에 많은 부채마저 떠안길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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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 약 1년간 시정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시정의 혼란 최소화와 행정 안의 무너진 합리성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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