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구조적 원인 밝히라” ‘이태원 참사’ 유족의 요구

“참사 구조적 원인 밝히라” ‘이태원 참사’ 유족의 요구

강민혜 기자
입력 2022-12-13 14:34
수정 2022-12-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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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의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리고 있다. 2022.12.13 연합뉴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의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리고 있다. 2022.12.13 연합뉴스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 협의회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조사와 대통령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고 이지한씨의 부친이자 10·29 협의회 대표인 이종철씨는 “국정조사는 참사의 구조적 원인을 밝히고 정부가 2차 가해·재발 방지와 안전 대책을 세우는 과정이다”라며 “법적, 행정적 책임까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성역없이 충분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부검시 마약 검사를 권유한 경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112 신고 체계 ▲정부가 유가족끼리 연락하지 못하도록 지시했는지의 여부 등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박가영씨의 모친은 “윤석열 대통령은 ‘주어’가 정확히 들어간 사과를 해달라”며 “대통령의 사과는 단순한 사과가 아닌 국민에 대한 위로다”라고 했다.

이날 회견에 참여한 유족 10여명은 ‘성역 없는 조사’, ‘철저하게 진상 규명’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세월호와 같은 길을 가서는 안 된다’는 말과 송언석 의원이 참사 희생자와 마약의 연관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도 비판의 발언이 이어졌다.

고 이주영씨의 부친 이정민 협의회 부대표는 “국민의힘에 공식적으로 면담을 요청한다”며 “공문을 보낼 테니 최근의 막말이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입장인지 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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